[테크월드뉴스=정재민 기자][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산업디지털전환을 선도하는 산업데이터 Specialist 양성’을 목표로 현재 사회의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은 산업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해 아주대·중앙대·한국산업기술대와 함께 산업데이터 기반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는 인더스트리4.0이 가속화되며, 전 세계 산업계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의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 전 분야에 걸쳐 숨가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나아가 최근 들어서는 인더스트리5.0이라는 한 단계 더 확장된 개념을 논하고 있으며 제조 산업의 효율성 추구라는 개념을 미래로 확장한 핵심요소인 인간중심(human centric), 지속가능성(sustainable), 탄력성(resilient)을 추가해 ‘사람과 로봇의 공존’이라는 키워드로 공존을 위해 필요한 산업데이터 활용 전문인력의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산업 데이터 시장규모만 보더라도 국내 시장의 규모는 2020년도 20조 24억 원, 해외 시장의 경우 2020년 3810억 달러로 매 해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데이터는 미래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며 인더스트리5.0과 함께 새로운 ICT 인프라와 접목돼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전 산업에서도 산업데이터와 융합된 디지털전환(DX)과 이를 위한 데이터산업 생태계강화·거버넌스 체계구축이 강조됨에 따라 산업계는 데이터 직무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있으며, 실제로 국내 데이터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은 지난해 총 39만 4709명으로 2020년 대비 7.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산업계 수요 기반 산업데이터 활용 전문인력을 확산 보급하기 위해 협회 주관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전환 산업데이터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65억 5000만 원이며 아주대, 중앙대, 한국산업기술대가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기존 다른 인력양성 사업과는 달리 국내 산업계의 수요를 기반으로 맞춤형 특화분야 교육과 융·복합형 학위과정 운영, 산학 프로젝트와 단기 집중교육과정을 통한 현장 기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에게 실제 필요한 인력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산업데이터와 디지털기술(AICBM 등)을 융합해 산업 공통문제를 해결하고 경영과 산업공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차년도에는 30명, 2차~5차년도에는 60명씩 5년 동안 27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참여대학 별 운영내용으로는 산업데이터기반 경영분야는 아주대교가, 융·복합 공학분야는 중앙대와 한국산업기술대가 맡는다. 이들 대학은 참여학과를 통해 석·박사 과정을 진행하고, 참여기업과의 협력으로 산학프로젝트를 제공한다. 

아주대는 비즈니스애널리틱스학과가 단일학과로 참여해 경영기반 산업데이터 활용 BM전환, BP혁신, 산업인공지능 최적화 운영, 온라인 비즈시스 플랫폼 구축·운영 등 차세대 경영분야의 전문성을 더한다. 중앙대는 토목공학과·화학신소재공학과·컴퓨터공학과·에너지시스템공학과·예술공학과 등 총 5개 학과가 참여해 각 학과별 전공과목 외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AI기반 공정제어 등 공학기반 지능형 산업융합 서비스 과정을 실시하고, 한국산업기술대는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컴퓨터공학과·기계공학과·경영학과·전자공학과가 참여해 데이터 관리 활용, 산업별·기능별 실제 적용방안, 생산현장 혁신등 산업디지털 전환을 위해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설한 스마트팩토리융합전공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는 유라, 코맥스, 쿠카로보틱스, 씽크포비엘, 아이지, 대풍공업 등 총 105개의 국내외 산업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컨소시엄 기업으로 참여해 함께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생들은 1인 1과제에 필수로 5년간 30여개의 프로젝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해당 프로젝트들은 산업부 R&D과제 발굴 사업인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업과 연계해 과제 고도화, 실효성있는 R&D과제 발굴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매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 내용과 대학별 연구 성과에 대한 성과교류회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산업계의 정보 공유와 함께 앞으로 필요한 교육·연구내용에 대한 업계 의견 수렴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위 과정 진행과 함께 채용연계를 위해 프로젝트 참여 기업 현장학습·기업 실무자 멘토링 등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기업 소개, 채용절차,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직무 소개를 진행하고, 전문 취업 컨설턴트를 활용해 단계별 진로·취업 컨설팅을 통해 재학생들의 고용 불안감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계에서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산업데이터활용 디지털 기술과 산업 업종별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인력을 지속 공급,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한 고용 효율성 증대와 더불어 향후 신규 육성분야에 즉각 투입가능한 인력을 통해 인력 생태계 순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이상진 본부장은 “산업디지털전환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융합사고형 인재, 실제 기업 현장의 직무가 즉각 수행 가능한 현장밀착형 인재, 보유기술을 통해 기업의 신산업 창출을 위한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문제해결형 인재의 성격을 고루 갖춘 인력을 양성하겠으며 이를 위해 유기적인 산학협력체계 구축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인력 공급을 위해 기업들과의 끈끈한 유기체계를 형성해 교육생들에게 기업의 의견이 반영된 업계 최신 기술 습득과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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