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코리아가 LG전자의 6G 무선주파수 프론트엔드(RFFE) 모듈 개발에 필요한 테스트베드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6G 송수신 기술 공동 시연한 바 있다. 키사이트코리아는 이 시연에 초당 테라비트 데이터 무선 전송을 지원하는 6G 서브 테라헤르츠(sub-㎔)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를 제공했다. 이 테스트베드는 여러 주파수 대역으로 확장 가능하며 초광대역폭을 지원한다. 근거리 통신 위주의 6G 응용 분야에는 5G 네트워크에서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의 서비스가 요구되므로, 이를 위해 100㎓가 넘는 sub-㎔ 주파수에서 광대역폭 전송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키사이트 6G 테스트베드는 초광대역 변조 대역폭에서 잔류 에러 벡터 크기(EVM)가 낮아 sub-㎔ 시스템과 트랜스시버, 컴포넌트의 EVM 성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이로써 연구원들은 6G 사용 사례 지원에 필요한 성능을 설계할 수 있다.

이선우 키사이트코리아 사장은 “키사이트에서 첨단 6G 측정 장비를 LG전자에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키사이트의 교차 영역 전문성과 다분야 역량을 통해 테라비트 통신 속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네이티브 IoT 분야, 비지상 네트워크, 홀로그램 기술, 새로운 엔드투엔드 보안 패러다임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6G에 대한 조기 연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키사이트와 2021년 초부터 차세대 6G 네트워크 핵심기술 개발과 테스트 협력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업을 시작한 후, 키사이트 6G sub-㎔ R&D 테스트베드를 사용해 고주파, 광대역폭 RFFE 모듈을 포함한 송수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테스트베드는 VDI(Virginia Diodes)의 소형 업/다운컨버터와 함께 키사이트 고속 멀티채널 임의 파형 생성기, UXR 멀티채널 고성능 오실로스코프, PathWave 벡터 신호 분석 소프트웨어, PSG 아날로그 신호 생성기를 포함한다.

제영호 LG전자 C&M 표준연구소장은 “6G 지원 기술들 간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는 키사이트의 역량은 LG전자가 설계, 개발, 제조, 배포, 운영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R&D 성과를 구현·실증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양사 간 6G R&D 단계에서의 실질적 협력은 지속 가능성을 전제로 한 연결된 세상을 만든다는 산업계의 6G 비전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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