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6조 7486억 원, 영업이익 1조 3872억 원, 순이익 2조 419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 11.1% 성장했다. 이동통신(MNO), IPTV, T커머스 등 전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전년 대비 61.2% 증가했다. 지분법은 기업이 20% 이상 지분을 갖고 있거나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관계회사의 경영성과를 지분 비율만큼 손익에 반영하도록 한 제도다.
SKT는 "SK와이번스 매각으로 영업외수익이 늘어 세전이익(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중단사업손익 관련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12조 10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1조 1143억 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4조 4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2756억 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2분기(4~6월)부터 3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SK스토아도 T커머스(TV를 통한 상거래) 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SK스토아는 2021년 총 상품 판매액 1.3조 원을 기록하며 2018년 이후 연평균 48%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SKT는 보통주 1주당 16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기도 했다. 시가배당율은 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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