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광반도체 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노와이어(No-Wire)·노패키지(No-Package) 와이캅(WICOP) 기술이 적용된 ‘와이캅 엠씨(WICOP mc, WICOP+Micro Pixel)’를 CES 2022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와이캅 엠씨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의 핵심인 VR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형태로 전시장에 특별 공개할 예정이다.

‘와이캅’은 반도체 공정에서 나온 칩을 일반 조립라인에서 실장 할 수 있는 기술이다.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니·마이크로LED를 제작하려면 와이어 같은 부속품이 없어야 하는데, 와이캅은 이런 초소형 LED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의 어려움을 해결한다.

AR/VR(증강/가상현실)이 일상에 널리 활용되지 못하는 건 VR/AR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디스플레이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양산화에 성공한 LCD와 OLED의 경우 AR/VR 구현에 필요한 고휘도·고해상도와 전력 효율, 설계 유연성 같은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LCD와 OLED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마이크로LED다. 그러나 마이크로 LED를 50㎛ 이하로 작게 만들 때 발생되는 LED의 효율 저하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AR/VR에 마이크로 LED를 채택하는데 시간이 더뎌지고 있다.

하지만 서울바이오시스 와이캅 엠씨는 효율 저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2000 PPI(인치 당 픽셀 수) 이상의 고해상도 가상현실 구현이 가능하여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의 요구 사항을 모두 갖췄다.

서울바이오시스 개발 담당자는 “현재 VR용 LED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이 기술은 사전 예약한 고객들을 위해 별도로 전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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