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이하 퀄컴)가 미국 현지시간 11월 30일 개최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에서 새로운 5G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1세대((Snapdragon 8 Gen 1)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AP는 시리즈 번호와 세대(Generation) 번호를 붙이는 방식의 새로운 네이밍 규칙이 적용된 첫 모바일 플랫폼이다.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전작 대비 통신속도·품질과 카메라, 그래픽, 음향 등 모바일 기기가 갖춰야 할 대표적인 사양을 개선했다. 4세대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RF와 패스트커넥트 6900 모바일 커넥티버티 시스템을 탑재한 스냅드래곤8 1세대는 5G 통신으로 최대 10Gbps(초당 10기가비트 전송), 와이파이(Wi-Fi)6/6E로 최대 3.6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낼 수 있다.

신규 스냅드래곤8에는 모바일용 18비트 ISP(영상신호처리)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사이트 기술이 적용돼 초당 최대 3.2기가픽셀 속도로 카메라 데이터를 전작 대비 4000배 이상 많이 캡처한다. 또 모바일 플랫폼 상에서 최초로 8K HDR 영상 캡쳐 기능을 지원해 10억 개 이상의 색상 음영이 투영된 프리미엄 HDR10+ 형식으로 캡처할 수 있다.

게이밍 성능 향상을 위해 탑재된 아드레노 GPU는 전작 대비 그래픽 렌더링 기능이 30%, 절전 능력이 25% 향상됐다.  아드레노 프레임 모션 엔진은 동일한 전력에서 두 배 많은 프레임을 생성할 수 있다. 퀄컴은 데스크톱 수준의 볼륨메트릭 렌더링을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해 안개와 연기, 파티클 효과를 모바일에서도 현실적으로 구현해냈다.

통합형 블루투스 5.2와 스냅드래곤 사운드 기술을 내장하고 aptX 로스리스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CD 수준의 무손실 무선 오디오 사용이 가능해졌다. 또 방송 오디오와 스테레오 녹음, 게이밍 시 음성 백채널(발화자의 음성을 스피커로 들려주는 기술) 같은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을 처음으로 지원한다.

스냅드래곤8 1세대는 AI 기능도 강화했다. 헥사곤 프로세서가 탑재된 7세대 퀄컴 AI 엔진이 전작 대비 2배 빠른 텐서 가속기와 2배 더 큰 공유 메모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 캡처나 AI 개인 비서, 천식·우울증 등 건강 이상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퀄컴의 AI 처리는 기존보다 더 낮은 전력으로 구동된다.

알렉스 카투지안(Alex Katouzian) 퀄컴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 및 컴퓨팅·인프라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8 1세대는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기기를 재정의할 것”이라며 “해당 플랫폼은 스마트폰에서 전례없던 연결성과 사진, AI, 게이밍, 사운드, 보안 기능을 선사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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