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이하 퀄컴)가 미국 현지시간 1일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슬림 팬리스 노트북에 탑재 가능한 스냅드래곤 8cx 3세대와 윈도우PC 및 크롬북에 적합한 스냅드래곤 7c+ 3세대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cx 3세대는 5나노(㎚) 공정으로 생산돼 전력 소비량은 이전 세대 수준을 유지하면서 퀄컴 크라이오 CPU 성능을 향상시켰다. 신규 프라임코어(prime core)를 통합해 동일세대 x86 플랫폼 대비 최대 85%, 와트당 성능이 최대 60% 높다. 그래픽 작업에서는 이전 세대에 비해 최대 60% 향상된 성능을 낸다.
8cx 3세대는 스냅드래곤 X55와 X62, X65 5G 모뎀-RF 시스템과 호환된다. 또 와이파이(Wi-Fi) 듀얼 스테이션을 탑재하고 4-스트림 듀얼 밴드 사이뮬테이니어스 기술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최대 10Gbps의 초고속 통신과 와이파이6/6E를 지원한다. 이 두 통신 방식에 4G LTE까지 원활한 전환으로 끊임 없이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보급형 SoC인 7c+ 3세대는 6나노 공정으로 생산된다. 최대 60% CPU 성능과 최대 70% GPU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보급형에서는 처음으로 스냅드래곤 X53 5G 모뎀-RF를 탑재함으로써 중대역(FR1, Sub-6㎓)과 고대역(FR2, 밀리미터파)을 모두 지원하며 최대 3.7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최대 2.9Gbps 속도의 멀티 기가비트 와이파이6/6E도 사용 가능하다.
스냅드래곤 8cx 3세대와 7c+ 3세대가 지원하는 기기들은 2022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미겔 누네스(Miguel Nunes) 퀄컴 제품 담당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cx 3세대는 PC 산업을 변화시킨 획기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뛰어난 와트당 성능과 향상된 AI 가속, 몰입도 높은 카메라·오디오, 초고속 5G 연결성, 칩-투-클라우드 보안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은 또한 스냅드래곤 7c+ 3세대를 통해 생태계 내 5G 모바일 컴퓨팅을 확장함으로써 엔트리급 제품의 기준을 높였다”며 “스냅드래곤 컴퓨팅 플랫폼은 다양한 컴퓨팅 생태계 내 고객과 최종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과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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