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 기존 가이던스 유지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공급하는 ASML이 20일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SML은 2021년 3분기 매출액 52억 4100만 유로, 당기 순이익 17억 4000만 유로, 순이익률 33.2%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은 2분기 매출액(40억 2000만 유로), 당기 순이익(10억 3800만 유로), 순이익률(30.5%) 대비 각각 약 30.3%, 67.6%, 7.4%p 증가했다.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ASML 대표 겸 CEO는 “우리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기존 전망과 동일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요는 여전히 높다”면서 “지속되고 있는 디지털화 추세와 반도체 부족 현상이 메모리와 모든 로직 노드에 대한 현재와 미래 수요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ASML의 생산증대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ASML 대표 겸 CEO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ASML 대표 겸 CEO

3분기 예약 매출액은 62억 유로로, 베닝크 CEO는 “EUV 시스템 29억 유로를 포함한 것”이라고 전했다.

ASML은 올해 총 매출에 대한 기존 가이던스인 35% 증가 전망을 유지했다. 베닝크 CEO는 “4분기 매출은 49억~52억 유로, 이익율은 51~52%로 예상되며, 연구개발비용은 6.7억 유로, 판관비는 1.9억 유로”라고 말했다.

ASML은 이번 분기에 EUV 제품 출하량과 매출 최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제품과 신형 모델 NXE:3600D 시스템의 매출 확대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첫 출시된 NXE:3600D는 기존 NXE:3400C 대비 생산성을 약 15~20%, 오버레이를 약 30% 향상한 장비다. 이 밖에 심자외선(DUV) 부문에서도 불화아르곤 액침 스캐너(ArF immersion scanner) 1000대 출하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ASML은 2020년 인수한 베를린글라스(Berliner Glas)의 비 반도체 부문인 의료용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19일 예놉틱(Jenoptik)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각 절차는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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