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릉 ‘바이오의료클러스터’에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 ‘치타’ 공급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인공지능 개발 인프라 제공
[테크월드뉴스=정은상 기자] 에이프리카(대표 이규정)는 서울바이오허브 ‘BT-IT융합센터’에 빅데이터/AI 기반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용 연구시설 및 장비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도심형 바이오·의료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홍릉에 설립한 스타트업 지원 기관이며, ‘BT-IT 융합센터’는 서울시 바이오·의료 분야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공간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개관 이후 누적 125개사가 입주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동북아 바이오 의료 창업 거점화라는 비전 아래 스타트 기업들에게 각종 인프라와 시설을 지원하며 바이오 혁신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에이프리카는 지난 3월 서울바이오허브 ‘사용자 개발환경 네트워크 인프라’ 납품사로 선정돼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기반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 ‘치타(CHEETAH)’를 제공했다. 치타는24시간 어디에서든 접속해 AI 연구 개발 환경을 쉽고 빠르게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우스 클릭만으로 단 1분 안에 머신러닝 관련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고, 사용자 설정 및 GPU 할당과 리소스 관리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바이오허브의 클라우드컴퓨팅시스템 이용자는 치타를 활용해 원격 클라우드 방식으로 고성능 GPU 서버의 컴퓨팅 자원을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비용 부담은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한 컴퓨팅 파워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호선 서울바이오허브 연구지원팀 팀장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입주기업의 요구사항 가운데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AI기술 기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팅 파워에 대한 니즈가 압도적으로 높았다”며 “이번에 신규 구축된 연구인프라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의 빅데이터 및 AI기술 기반 연구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클라우드컴퓨팅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또는 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관련 특화교육을 매년 제공할 예정으로 올해는 10월 16일부터 11월13일까지 교육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규정 에이프리카 대표는 “AI기술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데이터, 알고리즘 그리고 컴퓨팅 파워”라며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고성능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할 수는 있으나 시간과 비용의 리소스 부담을 고려하면 대규모 연산 가능한 컴퓨팅 파워가 AI 서비스 개발 및 배포에 있어 알고리즘 구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에이프리카는 서울바이오허브에 인공지능 개발 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이 효율적으로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도 스타트업을 위한 개발환경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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