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성능평가사업 136개 품목에 400억원 규모지원
수요기업 참여확대, 전략적 품목선정으로 사업화 연계 제고
1차년도 우수사례 25개 선정, 현장점검 간담회 개최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사업’ 2차년도(2021년) 대상으로 소부장 6대 분야 136개 품목을 8월 말까지 선정 완료해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6대 분야는 각각 반도체(41개 품목), 디스플레이(22개 품목), 자동차(19개 품목), 전자전기(22개 품목), 기계금속(26개 품목), 기초화학(6개 품목)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사업’은 소부장 기업이 시제품을 개발하고도 수요기업과 연계되지 못해 제품양산에 실패하는 소위 사업단절(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종 수요기업으로부터 적용 성능·수율 등 시제품의 사업성이 실제 생산라인에서 검증되도록 함으로써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올해는 국비 총 400억 원을 투입해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건당 2억 원 내외로 양산성능평가를, 건당 5억 원 내외로 양산성능개선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①차량용 반도체 등 시급하고 전략적 측면이 강한 분야를 중점 고려하고 ②사업 신청 시 수요기업 구매의향서를 제출하게 해 사업화 가능성을 제고하며, ③소부장 관련 정책과 연계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1차년도 사업(2020년 11월부터 2021년 9월 진행)에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25곳을 포함한 수요기업 77곳이 참여했으며, 129개 품목에 대한 수요-공급기업 연계로 ①정전척, 포토레지스트 등 핵심전략품목 공급 안정화와 ②희토류 영구자석 소재 등 핵심기술 자립화, ③친환경 자동차 부품 등 공정개선·원가절감 등 성과를 이뤘다. 산업부는 1차년도 사업 성과들 중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품목의 자립화 등 공급망 안정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25개 사례를 선정해 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부는 간담회를 통해 사업전담기관(산업기술진흥원)과 올해 12월 중 1차년도 사업에 대한 최종 평가를 완료하고 구체적 성과 결과를 발표해 향후 사업 내실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오늘부터 소부장 종합포털인 ‘소부장.net’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산업기술진흥원 등 여러 기관이 제공하던 소부장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부장넷 홈페이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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