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보쉬가 9월 6일 ‘IAA 모빌리티 2021(IAA Mobility 2021)’에 참가해 전기모빌리티와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소개하고 향후 해당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컨트롤 박스 없는 전기차 충전 케이블
컨트롤 박스 없는 전기차 충전 케이블

보쉬는 전기모빌리티 분야에서  e-바이크부터 건설 장비, 실리콘 카바이드 칩, 사전-통합형 e-액슬 모듈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런 옵션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보쉬는 전기모빌리티 분야에서 시장보다 두 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1년 1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사업이 지속적으로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2025년까지 매출이 5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쉬 이사회 의장·보쉬 그룹 회장 폴크마 덴너 박사는 “전기모빌리티는 보쉬의 핵심 사업이고 CO2-프리 모빌리티(CO2-free mobility)는 성장 분야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도전을 기회로 만들고 있다. 이것이 보쉬가 일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보쉬는 전기모빌리티는 분야에 지금까지 총 50억 유로에 달하는 선행 투자· 시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전동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2021년에만  선행 투자가 7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쉬 이사회 멤버·보쉬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부문 회장 스테판 하퉁 박사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035년에는 신규 등록 차량 중 60%가 전기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IAA 2021에서 보쉬는 새로운 전기차용 프렉시블 충전 케이블을 처음 선보인다. 이는 통합 제어, 안전 기술, Type 2·가정용 플러그를 위한 어댑터들을 포함하고 있다. 230V 파워 소켓에서 충전 시에도 인-케이블 컨트롤 박스 없이 충전할 수 있어 덕분에 총 무게가 3kg로 가벼운데, 이는 컨트롤 박스를 포함한 기존 충전 케이블에 비해 40% 정도 가벼운 것이다. 

또 운전자가 주행 중에 충전할 곳을 찾아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쉬 웹 기반 충전 서비스는 유럽 내 20만 곳 이상의 충전소를 안내해 주고 여기에는 번거롭지 않은 편리한 결제도 포함한다.

보쉬는 자율 주행 분야에서도 4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여기에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향상된 운전자 조력 기능(enhanced assistance functions)들도 있다. 보쉬의 노력으로 완전 무인(driverless) 기능들도 개발된 상태다. 

보쉬는 이미 메르세데스-벤츠와 다른 파트너들과 협업해 슈투트가르트 공항의 P6 주차장에 이 기능을 배치하고 있다.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S-Class)는 이에 필요한 기술을 갖춘 세계 최초의 양산 차량이다.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량이 스마트폰 명령을 통해 예약된 주차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보쉬는 주차장에 고정식 비디오 카메라와 같은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2025년까지 1000개의 주차장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개발과 관련된 모든 추가적인 편의를 위해 보쉬는 자율 주행이 다른 무엇보다 도로 교통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보쉬는 ESC(electronic skid control, 전자식 차량 자세제어 장치)부터 AEB(automatic emergency braking, 자동 비상 제동 장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스템을 개척해 왔으며, 무사고 주행을 목표로 계속해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능형 차량의 기반으로 갖춰야 할 소프트웨어도 제공하고 있다. 보쉬 그룹 회장 덴더는 “미래에 소프트웨어가 주도하는 모빌리티에도 우리의 깊은 시스템 전문성은 이점이 될 것”이라며 “보쉬는 자동차들을 연결하는 온보드 전장·사물인터넷 분야에서도 선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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