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가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상장으로 공모하는 주식은 1683만288주다. 단, 해당 주식의 80~120%에 해당하는 증권수로 공모 주식수가 변경될 수 있다. 

공모 시 우리사주(근로자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주식을 우리사주조합에서 취득하고 보유하는 제도) 조합에 총 공모주식의 20.0%가 우선 배정된다. 다만 조합의 청약이 배정물량에 미치지 못하면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될 수 있다. 이 경우 일반청약자에겐 공모주식의 5% 내에서 배정 가능하다.

공모 예정가는 3만4300원~4만3200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5773억원~7271억원이다. 내달 27~28일 수요 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다. 청약 전 발표되는 수요예측 경쟁률은 기관투자자의 실제 투자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가 아니다. 공모 일정은 금융감독원 공시심사과정에서 정정사유 발생 시 변경될 수 있다. 

청약은 같은 달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청약자가 중복청약을 하는 경우 청약수량과 관계없이 가장 먼저 접수된 청약만 유효하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와 골드만삭스다.

상장은 10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주식수 4808만6533주 중 28%에 해당하는 1346만4231주는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다. 해당 물량은 상장일부터 매도할 수 있어 이로 인해 주식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케이카는 2018년 10월에 출범한 국내 최대의 직영중고차 플랫폼 회사다. 매장 수는 41개, 판매대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11만2909대다.

케이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06억원, 385억원이다. 이는 반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8%, 13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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