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세미컨덕터, 클라우드 위치확인 서비스 출시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노르딕 세미컨덕터(이하 노르딕)가 ‘nRF 클라우드 위치확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nRF 클라우드 위치확인 서비스는 nRF9160 시스템 인 패키지(SiP)가 탑재된 셀룰러 IoT 장치에서 클라우드 기반 상용 위치확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르딕의 다기능 셀룰러 IoT 연결 지원 솔루션인 ‘nRF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현됐으며, 이를 통해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OTA)를 제공한다.

nRF 클라우드 위치확인 서비스는 실내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A-GPS, P-GPS 기반 위치확인 서비스와 단일·다중 셀을 사용하는 위치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일 셀 방식은 추적해야 하는 장치가 위치하고 있는 셀을 식별한 다음, 기지국의 지리적 위치 데이터베이스를 참조해 셀을 식별하게 된다. GPS 모뎀이 동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물론, 킬로미터 수준의 정확도를 제공한다. 다중 셀 위치확인은 단일 셀 기법을 기반으로 주변의 여러 기지국의 위치를 참조해 수백 미터 수준의 정확도를 제공하면서도 매우 낮은 전력소모를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일반적인 GPS는 훨씬 뛰어난 위치 정확도(수십 미터 수준)를 제공한다. 그러나 위성 그룹에서 GPS 모뎀의 콜드 스타트 TTFF(Time-to-First-Fix)가 수 분에 이르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큰 GPS는 셀룰러 IoT 장치에는 적합하지 않다. 반면 A-GPS는 GPS 모뎀이 켜지기 전에 셀룰러와 연결해 IoT 장치와 가까운 위성의 위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는 평균 TTFF를 5초까지 단축하므로 IoT 장치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P-GPS 기법은 A-GPS를 기반으로 2주 이상 예측된 지원 위성의 데이터를 장치에 제공한다. 이는 A-GPS에 비해 IoT 장치가 셀룰러 네트워크에 지원 데이터를 요청하는 빈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TTFF를 단축하고, 정확한 위치 결정이 가능하면서도 더 큰 전력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노르딕은 자사의 디바이스와 nRF 클라우드 고객을 위해 서드파티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파트너사들은 GPS 지원 데이터와 고객의 각 IoT 장치에 대한 타임스탬프 정보가 포함된 저비용의 액세스가 용이한 위치 기록을 제공한다. 또한 nRF 클라우드는 사용이 편리한 REST API를 통해 고객 고유의 애플리케이션·클라우드와 인터페이스할 수 있으며, 타사 애플리케이션에도 통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