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NIPA, AIoT 적용 확산 플래그십 프로젝트 본격 추진
국민체감과제 3개와 선도서비스 4개 선정… 총 140억 원 지원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국민체감 성과를 창출하고, 선도적 서비스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적용 확산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AIoT 프로젝트 지원 과제로 ▲실내공기질 관리 ▲재활치료 ▲지역시설물 관리 등 국민 체감 과제 3개와 ▲신재생에너지 ▲저온유통 관리 ▲예측정비 ▲비대면 공연 등 선도서비스 4개를 선정, 각 과제별 20억 원씩 총 140억 원을 지원한다.

① 실내 공기질 관리 시스템은 실내외의 감지기가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인공지능이 공기살균기, 환기시스템, 공기청정기를 제어해 실내공기질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해당 과제는 고양시와 연계해 요양원, 경로당, 어린이집, 행정복지센터 등의 140개 수요처를 대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② 가상·증강현실 재활치료시스템은 뇌졸중환자, 고령자, 외상성 뇌손상환자 등 재활환자를 위한 서비스이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비접촉식 레이더센서와 동작인식 센서가 재활환자의 심박·호흡·움직임·자세 등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이 환자가 필요한 재활운동의 종류·시간·강도 등을 계산해 맞춤형 가상·증강현실 재활콘텐츠를 추천한다. 향후 요양병원이나 지역케어센터 등에 적용되면 효과적인 재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③ 다중이용시설 통합관제는 다중이용시설의 수해, 화재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물 내 기계장치, 전기실, 발전기, 저류조 등에 센서를 설치해 주요 시설의 온도, 소음, 전력사용량 등을 측정하고 인공지능이 이상징후를 파악하는 관제 시스템이다. 또한,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현장에 지능형 순찰로봇이 접근,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초기진압을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충북개발공사와 연계해 충북연구원, 충북기업진흥원, 청주밀레니엄타운에 구축될 예정이다.

④ 반자율운전 신재생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은 저수지, 육상 양식장 등에 적용될 수 있는 소수력 발전기 반자율운전 시스템이다. 소수력 에너지는 낮은 낙차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수동 조작이 불가피하고 발전 시스템이 손상될 수 있는 등의 문제로 전체 발전량의 0.12% 수준에 불과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내외부 센서가 설치된 발전기가 기상상황과 발전기 상태 등을 파악하고, 인공지능이 상황에 따라 가동을 멈추는 등 발전기를 자동으로 보호함으로써 발전효율이 향상될 전망이다.

⑤ 저온 유통 기반(물류 창고, 차량, 박스)에 감지기를 설치, 온도·습도·진동 등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이 사고 발생 전에 고장 상황을 예지하는 저온 유통 서비스는 사고 사전 대비를 통한 콜드체인 유지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과제는 안전한 백신 보관·관리에 활용될 방침이다.

⑥ 도색 불량률과 직접 관련된 에어콤프레셔 등 제조장비에 감지기를 부착,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이 장비고장 이전에 이상징후를 예보하는 예측정비 서비스는 제조장비 고장에 따른 공정불량, 장비수리를 위한 제조중단과 생산차질 발생을 예방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⑦ 비대면 공연장에서는 인공지능이 사용자 취향을 분석, 음악을 선곡하고 로봇공학 IoT가 피아노·드럼·기타·베이스 등을 직접 연주해 음악을 들려주는 새로운 문화기술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016년부터 5년간 116개 과제에 400억 원을 투자해 IoT 분야 아이디어·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한 바 있다. 홍진배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대표 과제를 통해, AIoT가 우리의 삶을 바꾸고 에너지·제조 등 다른 융합산업의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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