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열린 ‘AIoT 국제전시회’에 4차산업 핵심기술 다 모였다

[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던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가 다시 돌아왔다.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AIoT 국제전시회(AIoT Korea Exhibition 2021)’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와 K.FAIRS가 주관했다.

▲IoT 디바이스 및 플랫폼 ▲유·무선통신 기술 및 네트워크 장비·부품 ▲AI 기술 및 하드웨어 ▲AIoT 서비스 및 솔루션 ▲보안 제품 및 솔루션 등이 전시됐으며, AIoT 컨퍼런스와 제품·솔루션 발표회도 진행됐다.

특히 AIoT 제품·솔루션 발표회에는 많은 인파가 모였다. 첫 발표를 맡은 모넷코리아에서는 IoT 무선 센서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80여 종의 IoT 센서와 플랫폼은 각종 빅데이터 축적·분석·알람·컨트롤 등이 가능하다. 모넷코리아는 “모넷 솔루션으로 보안강화 및 사고예방률이 25%로 상승하고,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 관리로 유지비가 30% 감소한다”고 밝혔다.

공간정보 기반 드론 플랫폼 전문업체인 아이지아이에스(IGIS)는 ▲iGIS(지리정보 솔루션) ▲Dfos(드론 비행 관리 시스템) ▲FMS(현장 관리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iGIS는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하기 쉽게 공간 데이터에 대한 편집, 분석 등을 구축하는 전문 솔루션이다. 산림업무에 최적화된 ‘iGIS-Forest’는 현재 산림청에서 활용되고 있다.

Dfos는 드론의 세팅, 운영, 촬영을 위한 앱과 빅데이터 관제시스템 웹을 통한 스마트 현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 FMS는 지도 기반의 모바일 앱을 통해 현장 도면을 조사하고 편집하는 데 편리하게 해준다. 아이지아이에스는 ▲지자체 전용 드론 플랫폼 ▲스마트 무인 방법 시스템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드론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모웹비즈는 IoT,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나모웹비즈가 소개한 ‘나모멀리서 IDE’는 초소형 IoT 디바이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개발환경이다. 나모멀리서 IDE’의 주요 특징은 누구나 쉽게,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IoT 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ETRI와 TO21COMMS의 전용 프레임워크 및 라이브러리를 지원하며 소스코드, 프로젝트, 사용자 관리 등 IoT 디바이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협업 개발이 가능하다.

트리플렛은 무인매장관리와 방문고객 분석이 가능한 ‘AI 리테일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방문고객의 프로파일링 및 동선, 히트맵, 재방문율, 옥외광고물 효과 등을 분석해 무인매장에 재고 파악과 결품 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상황에 맞는 추천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상품추천, 연령대·성별에 따른 인기차트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준다.

지오플랜은 초광대역(UWB) 기반 실시간 위치 측위 시스템(RTLS) 서비스 구축 사례를 설명하며, 신제품 ‘G-Pixel’을 공개했다. RTLS는 측위 대상에 UWB 신호를 송출하는 태그를 부착해 발생된 신호를 위치 탐사 장치(locator)가 수신한다. 이후 수신된 신호의 도달 각도(AOA), 도달 신호의 시간차(TDOA) 등을 이용해 측위 대상의 위치를 분석한다.

G-Pixel은 기존 저전력 ESL에 정밀 위치 기반 GeoRTLS를 융합한 위치 기반 저전력 디스플레이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UWB 기반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서버에 나타난 제품 위치, 자산ID, 입·출고, 시간, 재고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태그에 표시한다. 지오플랜 관계자는 “G-Pixel은 스마트 공장, 창고, 쇼핑몰 등에 최적화됐다”며 “자사 플랫폼 외에도 API를 통해 ERP, WMS등과 연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