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방제일 기자] 푸드테크 기업 설로인이 16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설로인은 2019년 하나벤처스의 시드투자를 시작으로 누적 투자금액 22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 투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포함 대부분의 기존 투자사가 참여했고, SV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SL인베스트먼트, 원익파트너스가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모집 희망금액의 3배가 넘는 투자의향서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설로인은 자사 온라인 몰 중심으로 성장해 B2C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30배 성장했고, 미슐랭 레스토랑 중심으로 공급하는 B2B 사업 역시,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신규 거래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설로인은 숙성과 가공 기술 등 R&D를 통한 육류 연구를 진행하면서 품질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공동 리드한 SV인베스트먼트의 류덕수 이사와 KTB네트워크의 차승준 팀장은 “설로인은 기술을 통한 소고기 품질 표준화를 이뤄내, 이제 육류도 직접 보지않고 온라인으로 구매해도 항상 만족스러운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자체 D2C를 통한 프리미엄 브랜딩은 설로인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 밝혔다.

또한 신규사업으로 SaaS 기반 ERP를 활용한 B2B 플랫폼으로 육류 도매시장의 효율화를 수행할 계획이다. B2B 육류시장에서도 온라인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기존 플랫폼은 대형 수입사와 냉동육 중심으로 서비스가 설계돼 있어 소규모 육가공사가 다수를 이루는 한우, 한돈 산업에 적합하지 않다. 설로인은 산업의 데이터를 연결해 B2B 사업자간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2022년에 오픈할 계획이다.

설로인은 이번 투자액으로 연간 매출 2천억원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를 신축할 계획이다. 설로인의 변준원 대표는 “그동안의 R&D 연구 결과물을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해, 압도적 품질 우위를 확보할 것이다. 또한 공급 부족으로 인한 품절 문제를 조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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