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중국 윙텍이 100% 소유한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넥스페리아가 영국에서 가장 큰 반도체 제조업체인 뉴포트 웨이퍼 팹(NWF)을 인수한다.

영국 웨일스의 뉴포트 웨이퍼 팹 전경
영국 웨일스의 뉴포트 웨이퍼 팹 전경

넥스페리아는 영국 웨일스에 있는 NWF 반도체 생산 시설 소유권을 100%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넥스페리아는 NWF의 연구·생산 인력과 시설을 승계해 영국 웨일스의 반도체 생태계와 기술 개발 분야에서의 입지를 유지·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킴 켐프(Achim Kempe) 넥스페리아 COO는 “넥스페리아는 이번에 뉴포트 제조 라인을 추가해 증가하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잘 부응하게 됐다”며 위 소식을 전한 뒤 “뉴포트 공장은 매우 숙련된 운영 팀을 보유하고 있어서 향후 반도체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드루 넬슨 NWF 회장은 “200㎜ 웨이퍼 팹에서 고급 실리콘 소자의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반도체 기술의 개발과 생산을 확대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언급했다.

1982년 INMOS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NWF의 반도체 생산 라인은 현재 월 최대 200㎜ 웨이퍼 3만 5000장을 생산하며, 웨이퍼 박리법을 이용하는 MOSFET, 트렌치 IGBT, CMOS, 아날로그, 복합 반도체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맨체스터와 함부르크 팹의 8인치 웨이퍼 라인 투자에 NWF 인수까지 더함으로써, 넥스페리아는 차량용 반도체 증산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연간 100억 달러 이상 성장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NWF 인수는 넥스페리아의 IGBT, 아날로그, 복합 반도체 제품군을 확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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