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글로벌 기술도입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7일 공고했다.
이날 공고한 해당 사업은 해외기업 또는 기술(IP 등)을 인수해 원천기술을 획득한 국내기업에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3년간 24억 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으며 해외기업과의 공동연구, 기술·인력 교류 등을 통해 상용화에 필요한 추가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외부자원을 활용하는 개방형 기술혁신(Open innovation) 방식은 조기에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는 유용한 전략이다. 안드로이드(2005)와 유튜브(2006), 딥마인드(2014) 등 130여 개 기업의 기술을 인수한 구글을 비롯해 많은 글로벌 기술 기업이 개방형 기술혁신을 활용하며 성장했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패키징 기술 한계에 직면했던 ‘네패스’가 미국 반도체 패키지 업체의 핵심 기술을 인수한 뒤 후속 개발을 통해 500억 원 이상의 잠재적인 성과를 이룬 바 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해외 우수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은 기술혁신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하며, “국내 기업이 기술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공동기술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청 자격은 해외 기술도입의 일환으로 ①해외기업 또는 기술 인수 ②해외기업으로의 투자 ③해외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이 성사된 국내기업이며, 신청 기간은 9월 1일까지다. 사업에 대한 상세 내용과 신청 절차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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