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Y가 내장된 차세대 브로드알-리치 칩, 차량용 네트워킹 구현

글로벌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커넥티드카에 탑재되는 PHY 통합 차세대 브로드알-리치(BroadR-Reach) 자동차 이더넷 스위치 포트폴리오를 11월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했다.

자동차 중앙 게이트웨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헤드유닛 등의 정밀한 시간 제어를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의 급격한 증가는 차량 네트워크의 대역폭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 커넥티드 카 시스템.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애날리스틱에 따르면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이더넷(Ethernet), 모스트(MOST0, 플렉스레이(FlexRay)의 수요 증가를 분석한 결과 2015년에는 모스트가 앞서고 있지만 2018년 이후부터 이더넷이 앞도적으로 증가해 2021년 2억달러에 달하고 플렉스레이는 소폭 성장, 모스트는 성장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로드컴 인프라스트럭처 및 네트워킹 그룹의 자동차 네트워킹 제품 사업부 티모시 라우(Timothy Lau) 어서시에이트 디렉터는 “브로드컴은 4년전 출시한 브로드 리치 기술에서 그동안의 피드백과 개선점을 보강해 2세대 브로드알-리치 이더넷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28나노미터 디바이스는 ECU를 소형화 했고 베터리 사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력 소비를 절감했으며 해킹으로부터 보안을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 브로드컴 티모시 라우 자동차 사업부 어소시에이트 디렉터.

브로드컴의 새로운 28나노미터 디바이스는 과거 제품 대비 30% 의 전력을 절감하고 비용면에서 50% 절감된 자동차 스위치 솔루션이다.

브로드컴의 고성능 브로드알-리치 이더넷 기술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역폭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최신 표준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다. 유선 이더넷 연결은 자동차 네트워크 게이트웨이의 역할을 하며 악의적 공격, 도청, 승인되지 않은 디바이스 설치로부터 차를 보호하기 위해 디바이스 인증을 제공한다.

브로드컴의 새로운 제품군인 BCM8953x은 후방 카메라, 계측, 오디오와 비디오 스트리밍 같은 과거 독립적이었던 연결들을 모으는 중앙화된 스위치를 만들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간의 데이터를 공유하게 함으로써 소비자 경험을 높인다.

브로드컴의 브로드알-리치 자동차 이더넷 기술은 현재 BMW X3, X4, X5, X6, i3, i8, 6, 7시리즈, 재규어 XJ, XF과 폭스바겐 파사트를 포함해 다양한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티모시 디렉터는 “2030년까지 5억이상의 이더넷 포트가 자동차에 탑재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에서 볼 수 있듯 자동차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브로드컴은 제품비용이 절감되면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고가 럭셔리 차량부터, 소형까지 다양한 차량에 탑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브로드알-리치 스위치.

한편, OPEN(One-Pair Ether-Net) 얼라이언스 SIG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의 표준으로 이더넷 기반 자동차 네트워크의 폭넓은 보급을 위해 2011년 창립된 비영리 산업 연합단체이다. 브로드컴을 비롯해 기술과 자동차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2015년 기준으로 약 260개의 회원사로 구성됐다. OPEN 얼라이언스 SIG는 배치를 쉽게 하고 표준화된 솔루션 제공함과 더불어 다양한 사용자들과 공급자들을 통합시킴으로써 차량내 이더넷 탑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국내 OEM사 중에서 OPEN(One-Pair Ether-Net) 얼라이언스 SIG 회원인 현대, 기아, 모비스, LG전자, 보쉬 등이 인포테인먼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할 계획이다. 브로드컴 이더넷이 탑재된 한국 차량은 2020년에 출시예정이다.

OPEN 얼라이언스 SIG는 최근 업계 최초로 멀티 벤터 상호 운용성을 가진 싱글페어 자동차 이더넷 기술의 데모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브로드컴과 NXP, 리얼텍(Realtek)이 함께 싱글 플랫폼에 공동 구현한 100BASE-T1 PHY 데모는 지난 10월 26일 개최된 2015 OPEN 회원사 미팅과 10월 27-2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IEEE Ethernet & IP Automotive Tech Day'에서 공개된 바 있다.

티모시 디렉터는 “오토모티브 산업에서 여러 경쟁사들이 있지만 브로드컴은 오토모티브 솔루션과 이더넷 커넥티비티 등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생각한다”며 “자동차 이더넷은 유럽에서 시작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차세대 이더넷 스위치는 작은 사이즈와 저전력의 디자인으로 아시아 전역에서도 막대한 가능성과 더 큰 기회를 여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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