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일본 도요타통상과 손잡고 전지박 업계 최초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왼쪽 두번째)와 사이토 나오지 도요타통상 금속본부 CEO(오른쪽 두번째)가 5월 31일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왼쪽 두번째)와 사이토 나오지 도요타통상 금속본부 CEO(오른쪽 두번째)가 5월 31일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와 도요타통상은 5월 31일 이차전지용 동박인 전지박을 생산·판매하기 위한 조인트벤처(JV)를 북미에 설립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이르면 2024년 연간 3만톤 규모의 전지박 생산체제 구축을 검토한다. 부지 선정, 북미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증설 투자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일본 종합상사인 도요타통상은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소재·부품 조달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와 도요타통상은 성공적인 북미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공정 최적화, 차세대 기술 개발, 원자재 수급·판매 거점 네트워크 공유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7월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US-Mexico-Canada Agreement)에 따라 완성차업체는 무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 주요 소재·부품의 75% 이상을 현지에서 조달해야 한다. 이같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맞물려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지박의 현지 수급에 대한 북미 고객사의 선호도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솔루스첨단소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오퍼레이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MOU 체결은 의미가 크다”며 “솔루스첨단소재와 도요타통상의 북미 공동 진출은 양사의 사업 시너지 창출을 뛰어넘어 안정적인 전기차 생태계 구축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헝가리에 유럽 유일의 전지박 공장을 운영 중인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북미 진출을 발판 삼아 고객사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향후 조인트벤처에서 생산되는 전지박은 북미 내 완성차업체·배터리셀 업체에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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