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두산에서 2019년 10월 인적 분할한 두산솔루스가 솔루스첨단소재로 새출발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12월 14일 이사회를 열어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진대제·이윤석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출범 채비를 마쳤다. 

진대제·이윤석 대표이사는 이사회 직후 임직원들에게 전한 출범사를 통해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있는 여러분이 이미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이다. 2025년 내 2조 매출 달성이라는 성장 비전의 탑을 함께 쌓아 올리자”고 당부했다.

사명 솔루스첨단소재는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과 첨단소재를 인류의 삶에 연결하는 전문기업’을 뜻한다. 독립 법인화와 스카이레이크 수장의 합류로 솔루스첨단소재가 외형성장을 하기 위한 적기 적소 투자에 훈풍의 닻이 올랐다.

각 사업부문별 핀셋 성장전략을 구사해 전지박·동박·전자소재·바이오 4개 전 사업부문의 시장 경쟁력과 전문성을 ‘따로 또 같이’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럽 유일의 전지박 생산거점인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을 2025년 연산 7만 5000톤까지 끌어올리고 60년 이상의 개발·양산 기술 노하우로 하이엔드동박 고부가제품의 장기공급체계를 다각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전자소재 사업은 OLED Blue 기능성 소재인 aETL의 시장점유율 1위 공고화와 고객사 다변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바이오 사업은 화장품 완제 시장 진출을 통한 밸류체인 확장으로 성장 가속화를 실현한다.

스카이레이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전지박·동박·전자소재·바이오 4개 전 사업부문에 걸쳐 보유한 미래 고성장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을 위한 핵심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럽법인 통합, 전지박 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주요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R&D 경쟁력 강화와 핵심 인재 영입이 주요 골자다.

진대제 신임 대표이사는 “스카이레이크의 투자 성과와 인수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어 온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솔루스첨단소재를 글로벌 초격차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 이라며 “외형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성 제고를 통해 임직원·고객사와 함께 동반성장해 나가며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14일 두산그룹과의 거래종결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스카이레이크 롱텀 스트래티직 인베스트먼트’ 조성을 통해 솔루스첨단소재의 새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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