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IT 지출의 증가는 곧 인공지능 활용, 프로세스 자동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사용량 증가 등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의미한다. 특히,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원격·비대면 생활의 확장에 따라 ICT 서비스와 기기에 드는 전 세계 기업과 정부의 지출액이 늘어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IT분야 연구·자문 기업 가트너(Gartner)는 PC, 태블릿, 휴대전화, 프린터 등 IT기기에 대한 2021년 전 세계 지출액 규모가 2020년(6530억 달러)보다 8% 증가한 70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IT 부문 우선 투자 항목 (단위: %, 출처: Radware)
2021년 IT 부문 우선 투자 항목 (단위: %, 출처: Radware)

정보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드웨어(Radware)가 연매출 2억 5000만 달러 이상, 직원 수 1000명 이상 기업의 고위 임원 2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가장 중요한 IT 부문 예산 분배 항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9.7%의 응답자가 ‘IT 관련 인프라’를 선택했다. 기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직원들의 원격 근무를 지원하고자 인프라 투자를 늘렸다. 글로벌 기업들은 인프라가 비대면 비즈니스와 전염 예방 기능을 가장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IT 투자 분야임을 확인했다.

또한, 온라인 환경에서의 업무량, 특히 중요한 업무 수행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보안 대책 마련을 위한 투자가 증가했다. 전체 응답자의 18%가 정보 보안을 가장 중요한 예산 분배 항목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클라우드로의 통합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시간 단축 등 효율적인 온라인 환경 마련을 위한 투자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응답자도 각각 13.8%, 12.3%로 나타났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