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교육부는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와 인공지능 기술과 학습콘텐츠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기반 교육 혁신 지원에 나선다.

자기주도 학습 지원 체계 개념도
자기주도 학습 지원 체계 개념도

EBS 활용 교육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융합수업과 원격수업에서 수업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교과학습 자료를 대폭 확충한다.

또한 EBS 고교강의에서 제공하던 고등학생 대상의 기존 인공지능(AI) 학습진단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초·중학생용 서비스도 새롭게 구축해 2022년 3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초·중·고등학생뿐 아니라 학교 밖의 학생들도 무상으로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자기 수준에 적합한 학습 콘텐츠(문항, 강의)를 추천받아 학습하도록 지원하는 자기주도 학습지원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먼저 학습자 특성(학습수준, 학습집중 시간 등)을 고려해 기초부터 심화 학습까지 지원 가능한 수준별 맞춤 강좌(1만 7000여 편)를 제작해 체계적인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한다.

각 강좌는 EBS 초·중·고 자기주도 학습 누리집에 순차적으로 탑재(2021년 3월~12월)해 서비스 중이며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실감형 콘텐츠, 클립형 강의영상, 초등 예체능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콘텐츠를 개발해 원격수업, 온·오프라인 융합수업 등 교육현장에서 EBS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BS는 이 사업으로 개발하는 모든 콘텐츠는 교사가 새로운 수업자료를 제작할 때 활용 가능하도록 저작권을 확보하는 한편, 교사수업자료 제작 지원 플랫폼에 탑재해 교사들이 EBS 콘텐츠를 편리하게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기주도 학습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가정 내 학습 지원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콘텐츠 기반 학습 지원 서비스(멘토링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학습멘토링 서비스는 이미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약 1120여명의 학생(누적)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학습 길잡이(멘토)로 교·사대 재학 중인 예비교사, 방과 후 교사 등을 선발하고, EBS 콘텐츠와 EBS 온라인클래스(학습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년·과목별 온라인 학습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활용 학습진단 시스템 구축 사업은 EBS 고등학생 자기주도학습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학습진단 서비스(이하 단추)를 EBS 초등·중학 자기주도학습 누리집까지 확대해 서비스한다.

초·중학생용 인공지능 활용 학습진단 서비스는 2021년 11월까지 구축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2022년 3월에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교원이 인공지능 학습진단시스템에서 제공하는 평가문항을 골라 평가지를 만들고 이를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배포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 수업 또는 보충학습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단추는 개인 사용자에게 학습이력, 상대적 학습 수준을 상황판(대시 보드) 형태로 제공해 개인별 학습을 지원하고 있지만, EBS 온라인클래스와 인공지능(AI) 학습진단시스템 연계 기능 구현으로, 학급 단위의 수준별 학습 관리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전진단 서비스를 개발해 학습자가 제한된 시간 동안 인터넷 기반 시험(IBT) 형태와 유사한 형태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오답노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과목별 학습 분석, 문제·강좌 추천 서비스에 진일보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인공지능전공 설치 대학원과 산학연계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1년 교육부와 EBS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콘텐츠에 대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교수·학습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학교는 원격수업을 통해 교육기술(에듀테크) 활용에 대한 저변이 넓어졌으며, 미래교육으로의 체제 전환을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교육부와 EBS는 이런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학부모·교원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촘촘하게 사업을 챙겨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BS 김명중 사장은 “모든 학생들이 다양한 수준별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통해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학습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함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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