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2021학년도부터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무상 교재 지원 대상자를 교육급여 수급자까지 확대하고 맞춤형 학습관리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간 두 기관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고교 학습 지원을 위해 2004년부터 EBS 무상 교재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원격·등교 수업의 병행이 장기화되면서 저소득층 학생, 학업중단 학생 등에게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해 지원 대상 범위를 교육급여 대상자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무상 교재 지원 대상보다 약 3만 7000명이 늘어난 연간 약 12만 명의 고교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초 생활 수급권자(생계·의료·교육) 가정의 고교 재학생뿐 아니라 검정고시 준비생, 재택교육(홈스쿨링) 학생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그밖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복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별신청 학생 이외에 소외계층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무상 교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교재 배송은 2019년과 마찬가지로, 학생 개인이 EBS 누리집을 통해 개별 접수해 가정으로 배송한다.

개별 신청 시 해당 학생이 신청하지 않아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해 대상 학생 모두가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당 학기만 신청 가능했던 기존 방식을 다음 학기까지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해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교재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무상 교재 신청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관리 서비스(듀냐학습관리 서비스)를 별도로 제공한다. 

듀냐학습관리 서비스는 EBS에서 제공하는 학습 지도(멘토) 서비스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르고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주간 학습계획표를 제공하고, 학습 동기 유발을 위해 상시 기획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1학기 1차 무상 교재 신청은 2020년 12월 17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EBSi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만 명에게는 주간 탁상형 학습 계획표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 EBS 고교 무상 교재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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