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방제일 기자]전남 광양시는 매실 수확철인 오는 24일부터 1개월간 고령농가, 부녀농가, 장기입원 농가 등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2021년 농촌 일손 돕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65세 이상 인구가 2만314명으로 고령화율이 13.5%에 달하며 농업인 1만579명 중 51%인 5천390명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파악돼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이 심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목적 소형농기계 지원 등 농업기계화를 지속해서 추진했으나 농작업 기계화가 경지정리 기반이 조성된 들녘 위주로 이뤄져 논벼는 98.6%인데 비해 밭작물은 61.9%, 과수는 기계화율이 더 낮아 많은 작업을 일손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족한 일손을 메워오던 외국인 노동자가 크게 줄어 일손 구하기가 더 힘들어지고 인부임은 상승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시는 매실 수확기에 일손 부족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령농가, 부녀농가, 장기요양 농가 등 일손 취약농가를 먼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사무소, 농협 등에 '농촌 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해 지역 기관, 단체, 기업과 자원봉사자의 일손 돕기 참여를 독려하고 일손 돕기 자원봉사자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 농가를 연결해 일손 부족을 해결할 계획이다.

일손 돕기 중점 추진 기간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 기업 등은 광양시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사무소의 '농촌 일손 돕기 알선창구'에 문의하면 일손 돕기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1억6천만 원을 들여 광양농협과 다압농협에 '농촌고용인력센터'를 설치해 연중 3400명의 농업 분야 인력 수급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계절성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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