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478개 기업에 3562건 인증 지원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 6월, 국제공인시험소 인가 기준을 보완해 미국교정시험기관 인정기구(A2LA)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재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A2LA 국제공인시험은 국내 광산업체가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할 때 통과해야 하는 관문으로 여겨진다.

ETRI 연구진이 A2LA 시험항목을 심사 중이다
ETRI 연구진이 A2LA 시험항목을 심사 중이다

연구진은 지난 2006년부터 15년간 478개 산업체에 3562건의 국제공인시험을 수행한 바 있으며, 8011억원 규모의 기업 매출을 견인하고 코스닥 상장을 이끄는 성과를 냈다.

ETRI는 그동안 장비 노후화와 인력 부족에 인증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2019년 10월 대내·외 환경 분석을 통해 ‘발전계획 2025’와 ‘중장비 서비스 기술 로드맵 2030’을 만들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재지정 받을 수 있었다.

ETRI는 앞으로 5G 오픈테스트 랩 사업과 연계해 ▲5G 광부품시험 ▲정부업무망 모바일화 시험 ▲28GHz 스몰셀 통신시험 등 코랜(KOREN)과 차폐시설을 활용한 5G 산업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ETRI 호남권연구센터는 2000년 광주광역시가 특화산업으로 광산업을 선택한 데 힘입어, 국내 광산업체 개발 제품의 국제공인시험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매출 증대는 물론 개발기간 단축, 시험비용 절감 등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길행 ETRI 호남권연구센터장은 “지역 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심사 절차에 맞춰 품질경영시스템을 보완했다”며, “A2LA 국제공인시험기관 재지정 쾌거는 우리나라 광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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