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방제일 기자]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녀들이 학교에 못 가는 상황이 지속되고 특히 부자가정이나 정서적 위기가구의 가중된 아동보호자의 돌봄·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내 취약아동을 대상으로 '몸·맘 튼튼' 건강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먼저, 특별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3월부터 '건강한 한 끼'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건강한 한 끼' 사업은 작년 9월부터 코로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자녀들의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부자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아동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조리가 간편한 일품요리세트를 지원해 가사부담과 아동의 건강 불균형을 해소했다.

특히 올해는 부자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코로나로 우울증을 겪거나 정서위기의 가구까지 확대해 총 50가구를 지원해 돌봄 안전망을 강화한다.

평소에는 1식 3만 원 상당의 밀푀유나베, 비프 촙스테이크, 감바스알하이오, 우삽겹 순두부찌개 등 일반 요리세트를 지원하고,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는 특별 한상 차림세트(비프챱스테이크, 감바스알하이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덴마크산 유기농티부루)를 지원해 가족과 함께 뜻깊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건강한 한 끼'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좋다(83.3%), 좋다(16.7%)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요리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66.7%), 요리를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25%),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8.3%) 등 반응을 보였다.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부자가정의 김훈(64, 가명) 씨는 현재 우울증과 분노조절, 협심증, 고혈압을 앓고 있다.

김 씨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상황에서 건강한 한 끼를 지원해 주신 덕분으로 아이와 함께 평소 즐기지 못했던 음식도 만들어 먹을 수 있었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구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취약계층 아동뿐만 아니라 일반청소년 활동량 감소 과 비만문제 해결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인 '서초허밍스쿨'을 운영한다.

서초허밍스쿨은 스포츠 전문기업 코오롱스포렉스와 연계한 사업으로 청소년의 체력향상, 건강한 성장발달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운영에 앞서 참여 대상자에게 만족도 향상을 위한 선호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댄스교실, 근력향상과 비만관리를 위한 맨몸운동, 가족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스포츠 전문지도자가 개발과 교육하고 코로나 확산예방과 안전한 진행을 위해 동영상을 제작해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지난주 '서초허밍스쿨' 1주 차 수업에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전 평가를 시행했다.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비만도 측정을 통해 건강데이터 분석과 수집하고 운동 목표, 필요성, 운동 방법 등 개인별 맞춤형 건강 상담을 시행했다.

오픈채널을 별도로 운영해 사후평가를 통한 원활한 소통으로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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