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10%대 영업이익률을 올린 생활가전(H&A)본부 덕에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출액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 영업이익률도 5.1% 등이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의 매출은 같은 기간 4조2830억원으로 8개 분기 만에 4조원대를 넘었다. 반면 모바일(MC) 사업본부와 전장(VS) 사업본부에선 각각 8412억원, 367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다음은 LG전자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안녕하신가. LG전자 IR 심상보 담당이다. 먼저 2020년 4분기 LG전자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컨퍼런스콜에는 H&A본부 경영관리담당 김이권 상무, HE본부 경영관리담당 이정희 상무, MC본부 경영관리 서동명 담당, VS본부 경영관리 배진용 팀장, BS본부 경영관리담당 박충현 상무, 회계 이홍수 담당, 경영관리담당 박상호 상무, 금융담당 이현규 상무가 함께 참석했다.

금일 진행 순서는 연결 기준 2020년 4분기 실적과 2021년 연간 및 1분기 전망에 대해 제가 먼저 말씀드린 후 각 사업본부 경영 관리 담당들께서 본부별 실적과 전망에 대해 설명 드리도록 하겠다. 그럼 지금부터 LG전자 연결 기준 2020년 4분기 경영 실적과 2021년 연간 및 1분기 전망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 심상보 담당 주요 사업 성과 설명

2020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조7808억원, 영업이익은 650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사 매출은 H&A본부의 프리미엄 가전 및 신 가전 매출 확대와 HE본부의 올레드 TV 판매 신장, VS본부의 큰 폭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전사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에도 가전 사업과 TV 사업에서의 프리미엄 제품 및 온라인 매출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른 자동차 부품 매출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개선됐다.

다음은 사업본부별 2020년 4분기 실적을 간략히 말씀드리겠다.

H&A본부는 매출 5조5402억원에 영업이익 2996억원 5.4%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HE본부는 매출 4조2830억원, 영업이익 2045억원, 영업이익률 4.8%를 달성했다. MC본부는 매출 1조3850억원에 영업손실 2485억원을 기록했다. VS본부는 매출 1조9146억원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솔루션(BS)본부는 매출 1조5085억원에 영업이익 703억원으로 4.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사업본부별 자세한 사항은 뒤에 사업본부별 실적 및 전망 부분에서 다시 상세 설명 드리도록 하겠다.

이어서 2020년 4분기 손익과 현금흐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먼저 손익에 대해 말씀드리면 영업이익 외 금융손익, 지분법(자회사의 손익을 모회사에 반영) 손익, 기타 영업외 손익과 법인세 비용을 반영한 순이익은 2613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현금흐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금번 4분기의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조5295억원이었고 투자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은 -1조1751억원이었다. 이에 순현금흐름은 1879억원이 발생했고 여기에 재무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8146억원을 반영하면 4분기 말 기준 현금은 전 분기 대비 6267억원 감소한 5조8963억원이다.

다음은 2020년 4분기 주요 재무 상태 및 지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4분기 말 기준 당사의 자산은 48.2조원, 부채는 30.7조원, 자본은 17.5조원이다. 주요 안정성 지표는 부채 비율, 차입금 비율, 순차입금(총차입금에서 보유 현금을 뺀 금액) 비율이 모두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며 지속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서 연간 및 1분기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거시 환경 측면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실물경제 회복세 둔화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 환경은 산업별 양극화 리스크가 우려되지만,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효과로 글로벌 경기가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같이 공존하고 있다.

올해 당사는 전 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AI), 5세대(G) 네트워크,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의 광범위한 접목을 추진하고 특히 가전과 TV 분야에서는 위생, 공간 가전 제품 및 올레드 TV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일상화된 비대면 트렌드 관련 제품 시장 수요에도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

이러한 방향성 아래 2021년에도 수익성 기반의 매출 성장 기조를 변함 없이 유지해 나가고 LG이노텍을 제외한 당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 수익성의 경우 가전과 TV 사업에서의 판매 호재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성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음으로 각 사업군별 2020년 4분기 실적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그럼 H&A사업본부부터 시작하도록 하겠다.

■ 김이권 H&A본부 경영관리담당 상무 사업 성과 설명 

H&A본부 4분기 실적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4분기 매출은 한국 및 해외 시장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한 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지역의 고른 매출 성장 및 원가 개선 활동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이어서 2021년 연간 및 1분기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2021년 시장 전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시장 회복 및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환율, 원자재, 물류비 악화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사업 리스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당사는 주력 사업의 시장 지위 강화 및 육성 전략 사업의 확대를 통해 매출은 전년 대비 성장세를 지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가 개선 및 비용 투입 최적화 활동으로 전년 동등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하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1분기의 경우 해외 전 지역에서 전년 대비 매출 신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도와 같이 안정적인 수익성 기조를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 이상이다. 

■ 이정희 HE본부 경영관리담당 상무 사업 성과 설명

HE본부 4분기 실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매출은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 부족으로 인해 패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 운용을 통해 전년 대비 개선했다.

2021년 연간 및 1분기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시장은 비대면 트렌드에 따른 재택 시간 증가 영향으로 인해 글로벌 TV 수요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당사는 올레드∙나노셀(Nanocell)∙초대형 인치 TV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1분기의 경우 LCD TV 패널 공급 부족으로 원가 상승 압박 요인은 있으나 북미, 유럽 등의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 및 효율적인 자원 투입으로 건전한 수익성을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

■ 서동명 MC본부 경영관리 담당 사업 성과 설명

MC본부 4분기 실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4분기 매출은 보급형 제품은 견조한 판매 트렌드를 유지했으나 4세대(G) 네트워크 칩셋(반도체 집적회로) 쇼티지(공급 부족)로 인한 일부 공급 차질이 있었으며, 프리미엄 제품의 기대 대비 판매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해서 9% 역 신장, 전년 동기 대비로는 5%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생산지 효율화 및 제조자 개발 생산(ODM) 비중 확대로 고정비는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악화됐다. 

이어서 2021년 연간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시장 환경은 5G 시장의 본격적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주요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당사는 현재와 미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단말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자 하며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추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이상이다.

■ 배진용 VS본부 경영관리 팀장 사업 성과 설명

VS본부 4분기 실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4분기 매출은 북미, 유럽 등 주요 완성차 시장의 수요 회복과 신규 프로젝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성장했다. 영업 이익은 하반기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영업 적자 규모를 축소했다.

이어서 향후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2021년 시장 환경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회복세 속에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커넥티드 및 전기차 영역 중심으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는 완성차 시장 회복세에 적극 대응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인포테인먼트(길 찾기와 음악 재생, 검색 등을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와 마그나사와의 전기차 부품 합작회사(JV) 조기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 박충현 BS본부 경영관리담당 상무 사업 성과 설명

마지막으로 BS사업본부 4분기 실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4분기 매출은 비대면 수요 지속으로 재택 근무, 온라인 교육, 홈 엔터테인먼트 관련 IT 제품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부품 가격 상승 및 글로벌 물류비 인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어서 2021년 연간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2021년 시장 환경은 비대면 트렌드 지속으로 IT 제품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안내 광고)는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요 회복, 태양광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정책 시행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 대응해 당사는 IT 사업은 비대면 관련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은 교육, 기업 등 버티컬(수직으로 세우는 디스플레이) 공략에 집중하며, 태양광 사업은 출력 등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지금까지 LG전자 연결 기준 및 사업본부별 2020년 4분기 경영 실적과 2021년 연간 및 1분기 전망에 대해 말씀드렸다. 그럼 지금부터 Q&A 세션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 컨퍼런스콜 Q&A

1.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

질문 기회 감사하다. 두 가지 질문이 있는데 

1) 첫번째는 MC사업이 이슈인데 MC사업 철수를 단행할 경우 IoT,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사업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이 있으신지 궁금하다. 

2) 두 번째는 HE사업부 관련인데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국면에서 선진국 홈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올해 TV 수요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공유 부탁드린다.

MC본부 답변 드리겠다. 자사의 핵심 모바일 기술은 단말뿐만 아니라 스마트 가전, 자동차 전장(자동차 전자 장치) 사업의 중요한 자산이며 IoT, V2X(차량과 주변 시설을 연결해 상호 소통) 등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MC사업본부 및 최고기술책임자(CTO) 내 표준 연구소에서 계속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당사 미래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재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방안은 MC 사업 뱡향성이 결정되는 시점에 같이 공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HA본부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2021년 TV 시장 수요는 시장조사기관의 근거에 의하면 2020년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볼 경우 상반기는 2020년 비대면 트렌드와 수요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는 백신 공급, 치료제 개발 등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활동으로 돌아옴에 따라서 TV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시장별로 구분해보면 선진 시장은 2020년에 큰 성장으로 인해 2021년에는 소폭 역신장이 예상되고 기타 성장 시장에서는 2020년보다 2021년이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이다.

2. 이종옥 삼성증권 연구원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좋은 실적 이루신 것 축하드린다. H&A본부와 VS본부 두 가지 질문 있다. 

1) 먼저 H&A본부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의 생활 가전 수요가 강세를 보였는데 10월 말 대비 글로벌 수요의 현황이 어떤지 그리고 2021년 전망이 궁금하다. 또 전통적인 가전 수요가 주로 미국 하우징(부품을 지지·보호하는 틀을 짜는 것) 마켓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기존에 교체 사이클 감안하면 올해 어느 정도의 매출 성장을 예상해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2) 두 번째 질문은 VS 쪽이다. 최근 마그나와의 JV 설립 등 VS본부 내에서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그리고 앞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VS사업본부의 큰 전략 방향이 어떤지 공유 부탁드린다.

HA본부 말씀드리겠다. 2021년도 결론적으로 보면 글로벌 생활 가전에 대한 수요는 대용량이나 위생, 건강 제품 위주로 유의미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시장 분석에 따르면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 시장 그리고 성장 시장에서 말씀드린 대용량이나 스팀 시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고 그리고 위생이나 건강 제품군 시장 수요가 일반 냉장고, 세탁기 등 메이저 제품 대비해서 수요의 역신장의 폭이 적었던 것으로 보아지고 있고, 그 결과에 의해서 수요가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과거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필수 가전에 대해서만 소비자들이 구매를 고민했지만 최근에는 IT 기기와 마찬가지로 신제품, 신기술을 적용한 신 가전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자사는 대용량 위생 건강, 하이테크 중심으로 고급 사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이러한 수요에 적절히 대응한다면 소비자들의 구매로 연결돼 기존의 리플레이스먼트(replacement) 사이클 역시 단축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이다.

두 번째 VS본부 관련 답변드리겠다. 아시다시피 VS본부는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부품, 그리고 차량용 램프 세가지 영역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저희 VS본부의 지향점은 글로벌 탑 티어(Top-tier∙1군) 수준의 자동차 부품 업체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사업별로 전략 방향을 잠깐 말씀드리면 인포테인먼트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전기차 부품 영역은 신설되는 JV를 통해 JV사의 핵심 사업 분야인 전기차 구동 부품 중심으로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차량용 램프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인) ZKW의 핵심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공고히 하고 한편으로 보급형 브랜드 진입을 통해 고객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3.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

질문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HE본부 TV쪽 관련해서 두 가지 질문이 있다. 

1) 첫 번째 질문은 올해 LG전자가 미니 LED TV를 출시하는데 일부 시각에서는 올레드 TV의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자기잠식)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있다. 이와 관련해 미니 LED TV와 올레드 TV의 사업 전략 방향을 어떻게 전개하실 것인지 말씀 부탁드린다.

2) 두 번째는 올해 TV사업 관련해서 수익성에 대한 질문이다. 앞서 전반적인 TV 전망 말씀 주셨는데 최근 높아진 패널 가격 및 일부 구동 칩 공급 이슈를 감안할 때 올해 수익성은 어떤 흐름을 예상하는지 공유 가능하시면 말씀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HE본부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작년 12월에 실시한 기술 세미나에서 소개해드렸던 미니 LED TV의 경우에는 LCD TV 즉 백라이트(기존 LCD와 달리 뒤에서 빛을 쏘는 것)가 없는 LCD TV의 신기술이다. 자사는 올레드 TV가 기본적으로 최상위 모델로 이해하고 올레드 TV를 최상위 전략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올레드 TV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에 대한 것에 대해서는 당사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 이유는 올레드 TV는 무한대 명암비, 정확한 컬러, 응답 속도 등 올레드 TV만의 장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영화 시청시 명암 및 컬러를 중시하는 고객, 그리고 게임시 빠른 응답 속도를 원하는 고객 등 올레드 TV의 고객층이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미니 LED의 고객층은 기존 LCD TV의 고객층 중에 더 얇고 올레드에 근접한 화질을 원하는 고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래서 당사는 각 고객의 니즈에 맞는 올레드 TV와 미니 LED TV를 운영할 계획이다. 

두 번째 질문 답변 드리도록 하겠다. 패널 가격 상승 및 반도체 공급 등으로 인해 원가 상승의 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저희들도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당사는 앞서 말씀드렸던 올레드 TV와 나노 셀, 미니 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시장 지배력과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상이다. 

4. 니콜라 고도와 UBS연구원 

1) 먼저 VS에 대한 질문을 하도록 하겠다. 마그나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공식적으로 발표하셨는데 (LG와 마그나의 합작사인) E파워트레인에 대한 목표치도 설명을 해 주셨다. 그러면 E파워트레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군은 앞으로 3년 동안 어떻게 운영을 하실 계획인지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리고 또 똑같은 3년 동안 그 사업들의 오퍼레이팅 마진(영업 마진)은 어떻게 되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해주시기 바란다.

2) 두 번째 질문은 HE와 H&E 사업에 대해서 질문하도록 하겠다. 2020년 하반기에 이 두 사업에서는 굉장히 훌륭한 호실적을 기록을 하셨는데, 이미 답변을 해주셨지만 이 호실적 중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창출이 됐던 수요 증가분은 얼마인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다.

VS본부 관련 질문 답변 드리도록 하겠다. VS본부의 전체 매출 규모는 작년 5.8조원 규모였고 향후 2024년까지 매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제품별 매출 성장 관련해서 본부 전체적으로 15% 성장을 말씀드렸는데 타 제품군 대비 전기차 부품의 경우는 30% 이상 연 평균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추가로 제품별 수익성 관련돼서 말씀드리면 올해 VS본부는 흑자 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잡고 있다. 제품별 수익성 규모는 차이는 있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전 제품 공히 5%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H&A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2021년도 시장은 HE에서 말씀한 바와 같이 상반기까진 선진국 중심으로 펜트 업(pent-up·억눌렸던 소비 심리의 폭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계속적으로 작년 하반기에 이어서 하반기부터는 백신 확산 등으로 성장폭이 줄고 특히 경쟁사들의 공급 회복으로 경쟁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자사의 매출은 상반기 선진국 수요 중심 대응 및 파이프라인 재고 보충을 위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하반기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에 대응해서 프리미엄 및 하이테크 제품과 커버리지 확대 제품 준비를 통해 성장의 트렌드를 이어가고자 한다. 

HE본부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작년 3분기부터 코로나의 수요 이월로 인한 수요가 급증해서 하반기 실적이 좋았다. 하지만 패널 가격도 작년 6월이후 급격한 상승으로 인하여 수요의 증가의 반감을 원가 압박 요인으로 인하여 수익성이 많이 악화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하반기에 올레드∙나노 셀∙초대형 TV의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증가로 인해 수익성을 확보했다. 2021년도에도 앞서 말씀드린 패널 가격의 원가 상승 요인을 올레드∙나노 셀∙초대형 TV의 프리미엄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유지할 계획이다. 이상이다.

5. 김록호 한화금융투자 연구원

질문 기회 감사드린다. 두 가지 질문 드릴 텐데 가전 쪽과 VS 쪽 질문 드리겠다. 

1)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신성장 가전의 공유 성과가 굉장히 양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련해서 가전 사업부 내에서 비중 추이를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리고 아울러 신성장 가전만 놓고 봤을 때 수출 비중은 어떠한 추이를 보이는지 전망이나 계획 같은 것 있으면 말씀해달라.

2) 전장 쪽에서는 아까도 말씀해 주셨지만 연간 손익분기점(BEP) 전망 중이시고, 상반기 적자고 하반기 흑자로 알고 있는데, 4분기의 경우 VS부문 적자가 20억원 밖에 안 나왔어서 혹시 분기 기준으로 이런 예상이 앞당겨 질 수 있는지 여부와 BEP의 근거 같은 것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H&E 말씀드리겠다. 자사는 시장 트렌드 센싱 및 고객 인사이트 발굴을 통해서 고객 가치에 기반한 새로운 제품이나 신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런 활동은 스마트 가전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페인(pain) 포인트(고객 불만)를 해결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고객 사용 관점에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말씀하신 신 가전 제품의 해외 매출비중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작년엔 40% 이상 비중을 차지했고 2021년도에는 최소 전년 동등 수준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이다. 

VS본부 관련 답변 드리겠다. 2021년 기준의 흑자 전환 계획은 현재까지 변동 사항은 없다. 올해 상반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있다. 그렇지만 작년 3분기부터 완성차 수요 회복에 따라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되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 특정 시점이 어느 시점에 턴어라운드(개선)될지는 지금 명확히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작년부터 신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양산되면서 하반기 때 매출이 현재보다 조금 더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 권석열 DB금융투자 연구원

질문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전사 질문 한 개 비즈니스사업 솔루션 관련 한 개 질문하겠다.

1) 먼저 전사는 올해 케펙스(CAPEX·투자비용) 계획이 좀 궁금하다. 지금 마그나사랑 조인트 벤처 설립을 하면서 케팩스라든지 아니면 주주 환원 계획에서 변동이 있는지가 일단 궁금하다. 

2) 두 번째로 비즈시스솔루션본부 관련돼서는 향후 각 제품별 동향이라든지 전망이 궁금하다. 특히 2020년에 IT 제품에 대한 수요는 강했던 반면에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솔라(태양광)는 좀 부진했는데, 올해 각 제품별 전망은 어떠한지, 특히 사이니지하고 태양광 사업의 정상화 시점은 언제 정도로 예상을 해야 되는지 이게 좀 궁금하다.

먼저 케팩스 투자 관련해서 답변 드리겠다. 당사는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내에서의 케팩스 투자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2021년 케팩스 주문은 2조원 중반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마그나사와의 합작 법인 설립으로 인한 생산 물량 대응을 위한 필요한 재원은 마그나와 공동으로 분담함으로써, 케팩스 투자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주 환원 계획과 관련해서 당사는 앞으로도 대내외 사업 환경 변화를 충분히 감안해 미래를 위한 투자와 재무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주주분들께 배당을 통해 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BS본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앞서 4분기 실적 및 2021년 전망에 대해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코로나 환경 영향으로 BS본부의 사업별 시장 동향 및 전망은 차이가 있다. IT 사업은 재택 근무, 온라인 교육, 홈 엔터테인먼트 활성화로 모니터, PC 매출이 성장했고 2021년에도 IT 제품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모듈 사업은 정부, 기업의 투자 위축과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특성인 대면 영업 제약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2021년에는 정부와 기업의 투자 회복 그리고 시장 내에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시행 등으로 시장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수요 관점에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이후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7.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

지난해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좋은 실적 내셔서 축하드린다. 최근 MC 사업의 미래 경쟁력에 대해서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서 재검토를 하고 있다고 언급하셨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단계적으로 좀 불확실성을 주고 있는데 가급적이면 회사가 좀 코멘트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현재 시점에서 회사가 생각하는 사업 운영 방향이 어느 쪽인지 또는 언제쯤이면 시장이 이런 것을 좀 들을 수 있는 시기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이상이다. 

MC본부 답변 드리겠다. 지난주 보도자료를 통해 말씀드린 것처럼 단말사업의 현재와 미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 중에 있다. 현재는 구성원의 고용 안정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해서 인력 운영, 당사 미래 전략 방향과의 시너지 여부, 재무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현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단말 사업 방향성을 검토 중인 단계로 현재까지 아직 확정된 안은 없다. 또한 사업 방향성 최종 결정 시점도 현 시점에서는 특정하기 어렵다. 방향성이 결정되면 최대한 빠르고 투명하게 커뮤니케이션하도록 하겠다.

8. 우동재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원

질문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요즘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래도 제일 많은 쪽이 VS사업부 관련인데 특히 마그나와 합작사 관련이다.

1) 첫째는 2020년도를 결산하시면서 VS 사업부가 5.8조의 매출을 말하셨는데 그 안에서 JV로 이관되는 구동 부품 쪽 중심의 사업부가 전체 5.8조 중에 예를 들어서 한 5~6%인 2000~3000억대 매출 나왔는지 다시 한번 매출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다.

2) 두 번째는 전기차 관련해서 연간 성장률을 30%대로 말씀하셨는데, 이 JV 자체도 당연히 30%대의 연 성장률이 나올 것 같다. 그걸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이미 백 무브가 꽤 많아야 될 것 같다. 전기차는 올해 출시되는 것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준비돼 온 부품 아니겠나. 그래서 마그나가 컨트리뷰션(기여)을 어떻게 해주면서 고객들로부터 주문을 증가시켜서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마그나와 시너지 발생하면서 매출이 일어날 수 있는지 저희가 보기에는 JV 설립 이후에 최소한 뭐 1~2년 정도는 준비하셔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고객들로부터 인증받고, 주문받고 물건을 납품하기까지는 JV가 성장하기에는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을 것 같다. 어떤 경쟁 요소를 가지고 마그나와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지 전략을 공유해주시면 좋겠다. 

VS본부 답변 드리겠다. 말씀하신 대로 2020년 저희 VS본부 매출 중에서 JV사가 해당되는 매출은 2300억 규모가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 관련해서 답변하겠다. 제가 조금 전 전기차 부품의 연 평균 성장률을 30% 이상으로 말씀드렸는데 말씀드린 30% 안에는 JV에서 수행하는 전기차 구동 부품 이외에 배터리 팩(Battery Pack∙전기자동차에 장착되는 배터리 시스템의 최종 형태) 그리고 공조 배터리팩의 기본 용도는 공조(냉∙난방)까지 모두 포함된 기준이다. 신설되는 JV 기준의 전기차 구동 부품만의 성장률을 말씀드리면 현재 연 평균 5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말씀드렸던 연 평균 50% 성장에는 현재 2022년, 2023년까지는 기존의 저희가 수주한 수주 잔고에서 창출되는 기존 프로젝트 매출로 보시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마그나사와의 시너지 매출은 말씀하신 대로 올해 JV가 출범하기 때문에 JV로부터 신규 수주는 올해, 내년에 예상되고 해당 수주로부터의 매출은 빠르면 2023년, 2024년 이후부터 매출이 창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말씀드렸던 마그나와의 시너지 매출은 저희 현재 예상으로는 2024년부터 전체 매출의 10% 정도가 시너지 매출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 이상 질문이 없으면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마치겠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