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결합 점유율 45%→41% 하락

전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지속적인 하락세와 함께 애플과 삼성의 출하량이 감소하는 반면 LG, 화웨이, 레노버 등이 빠른 성장으로 이들의 뒤를 쫓으며 점유율을 뺏고 있는 것.

30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전세계 태블릿 시장 출하량이 2015년 2분기 총 4470만대를 기록, 한 해 동안 -7.0% 감소하고 1분기 대비 -3.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춰 태블릿 시장 우위를 점하던 애플과 삼성의 출하량도 감소했다.

▲ 애플과 삼성의 성장 및 점유율이 하락한 가운데 화웨이와 LG 등 뒤이은 업체들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년 대비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애플은 올해 2분기 1090만대, 삼성은 760만대를 출하하며 각각 전년 대비 –17.9%, -12.0%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레노버, 화웨이, LG 등은 모두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LG와 화웨이는 각각 246.4%, 103.6%의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2분기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이 아직 미약하지만 화웨이는 3.7%, LG는 3.6%를 차지했으며 그중에서도 화웨이는 처음으로 탑5에 진입하는 성과를 보였다.

레노버는 250만대를 판매하며 6.8%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LG전자와 화웨이는 각각 160만대를 판매하며 애플과 삼성의 뒤를 이어 차례로 순위를 차지했다. 결국 이들의 성장으로 애플과 삼성의 결합 점유율이 45%에서 41%로 떨어진 모양새다.

IDC는 “1분기 45%를 차지하던 애플과 삼성이 화웨이와 LG 등의 성장에 41%까지 하락했다”며 “화웨이가 처음으로 탑5 안에 드는 등 향후 이 업체들이 더 진화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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