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수질분석부터 수도 기자재 성능검사까지 물 관련 전분야에 걸쳐 시험분석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최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분석 시설은 먹는물 수질, 바이러스, 원생동물, 수질오염도, 수처리제, 위생안전기준, 환경측정기기, 표준재료시험 등 물 관련 8개 분야에서 검사와 분석할 수 있는 최신 시험분석 장비 179종 329대로 구성됐다. 

국내 최초로 수질 분석뿐만 아니라 활성탄, 응집제와 같은 수처리제를 검사할 수 있으며, 수도 기자재의 위생안전기준도 검사할 수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올해 먹는물 수질검사 등 3개 분야에서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을 받았고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전 항목 최고등급인 '만족'을 받으며 국제적 수준의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9월에 먹는물 수질검사 기관으로 지정(대구지방환경청장)받은 것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원생동물과 수질오염도 검사기관으로 지정(국립환경과학원장)받았다.

미국 환경자원협회에서 실시하는 국제숙련도 시험에서는 먹는물 수질검사 19개 항목과 수질오염도 검사 15개 항목에서 전 항목 최고등급(만족)을 받아 국제적 분석 능력도 인정받았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내년까지 추가로 수처리제 등 나머지 5개 분야에 대해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받을 예정이며, 한국인정기구로부터 인정기관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인정기구로부터 인정기관으로 지정되면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급이 가능해져 국내뿐만 아니라 물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시험분석 장비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라면서, "물기업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세계적 수준의 시험분석 기반시설(인프라)를 구축하고 물기업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물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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