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부산 남구는 2021년부터 출생하는 모든 아이에게 50만 원의 출산 축하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남구가 지원하는 50만 원은 부산 구·군 첫째 출생아 지원금 중 최고 금액이다. 

부산시의 출산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남구에서는 둘째 이하 출생아보다는 첫째부터 지원하는 정책을 더 효율적이라 판단하고 구비 6억 7000만 원을 편성해 2021년부터 모든 출생아에게 출산장려금 50만 원을 지급하며 온아이돌봄 정책을 펼친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힘든 이유 중 제일 첫 번째가 안전한 돌봄이다. 아이 키우는 부부의 가장 큰 어려움은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직장을 그만두거나 휴직을 하게 돼 직면하는 경제적인 문제가 제일 컸다. 

남구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책으로 아동수당 지원, 가정양육수당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돌봄 인프라 조성을 위해 2021년 공립어린이집 16개소, 지역아동센터 17개소, 2023년까지 남구꿈나무지원복합센터,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맞벌이 부부에게 제일 걱정되는 것은 혼자 있는 아이가 잘 챙겨 먹지 못하는 결식 우려 아동이 된다는 것이다. 

저소득층 결식 우려 아동에게 한 끼 식사의 급식비를 2020년은 5000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일반식당에서 5000원하는 음식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남구에서는 2021년에 급식비를 7000원으로 올려 한 끼 식사를 영양가 있고 당당하게 맘 편히 먹을 수 있도록 단가 인상을 추진한다.

남구는 2021년부터 남구 거주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 30만 원을 지원한다. 아이를 낳아 키우기 어려운 이유 중에 두 번째가 교육비가 많이 드는 이유일 것이다. 

물론 초·중·고등학교까지 2021년부터는 전면 무상교육이 시행되고 무상급식도 시행되고 있다. 

무상교육, 무상급식 등에 들어가는 재원 중에 남구도 고등학교 무상교육비 2억 원, 무상급식비 17억 원을 부담하고 있다. 

그 외에도 초등학교 수영 실기 교육비, 중학교·특수학교의 친환경 급식지원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관내 학교 소규모 교육환경개선비 2억 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남구는 모든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받으면서 다양한 기회와 혜택을 제공하고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도전한다. 

2022년 상반기 인증을 목표로 2021년도에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운영, 아동권리 옴부즈퍼슨(대변인) 구성·운영,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한다. 특히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구성은 아동 권리 침해사례 발굴, 모니터링 등 아동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로 운영된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다가오는 2021년 신축년에는 남구에 거주하는 모든 아동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온아이돌봄 정책을 펼치고 행복한 아이, 바른 아이로 키울 수 있도록 더 좋은 정책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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