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은 24일 에콰도르 외교부와 산업·에너지ODA사업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달 25일 밝혔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인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산업ODA)’와 ‘에너지산업 협력개발지원사업(에너지ODA)’의 전담기관이다.

에콰도르 내 ODA를 총괄하는 부처인 외교부와 직접 협력을 약속해 의미가 있으며, 에콰도르에서 진행하는 ODA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KIAT가 에콰도르에서 추진하는 ODA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협력분야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양측은 신규 ODA사업 공동 기획, 민간부문의 우수한 ODA수행기관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KIAT가 구축한 세계은행(WB)과 미주개발은행(IDB)과의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IDB 회원국인 에콰도르와 대규모 사업을 추진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KIAT는 2018년부터 에콰도르와 협력해 현재 2개의 산업·에너지 ODA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갈라파고스 제도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로 구성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있으며, 식품가공 분야 기업의 공정기술을 개선해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TASK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산업·에너지ODA가 개발도상국의 기술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에콰도르를 포함한 중남미 권역의 ODA사업을 확대해, 국내 기업이 신흥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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