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우리나라 공공소통(Public communication)이 국제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KDIS)과 함께 12월 9일 오후 4시부터 국제 화상토론회 ‘코로나19 대응과 회복을 위한 공공소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서울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과 온라인(KTV 국민방송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그동안 ‘열린 정부’ 구현에서의 공공소통의 역할에 주목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우수한 대응 능력에 공공소통이 기여한 사례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정부와 다양한 참여자 간의 활발한 소통이 정부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정책과정에서의 참여와 협력의 문화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공소통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토론회는 문체부 박양우 장관, 경제협력개발기구 제프리 슐라겐하우프 사무차장,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유종일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1부에서는 ‘공공소통 혁신: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의 교훈’을 주제로 한국, 네덜란드, 영국,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가 국가별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한다. 2부에서는 ‘보다 회복력 높은 대응을 위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주제로 브루킹스 연구소 등 연구기관, 국제 시민단체 등과 함께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참여자들의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가 2021년에 발간하는 공공소통에 대한 첫 국제 보고서 ‘공공소통: 세계적 맥락과 앞으로의 방향(2021)’에 대한 발표도 예정돼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문체부는 토론회의 주제에 걸맞게 연사들에게 질문하고 주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참여형 사전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11월 13일부터 27일까지 ‘당신의 질문으로 토론회를 열어주세요’를 주제로 국문과 영문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토론회에 관심 있는 사람은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11월 23일부터는 현장 참여 신청과 온라인 사전 알람 신청 행사도 이어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나라와 경제개발협력기구가 함께 공공소통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열어가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국제 공조를 이뤄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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