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철새 서식지 보전을 위해 미국 호주 등 39개국 45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하는 제1회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과학자 회의'를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연다.

이번 회의는 동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이동성 물새 보전을 위해 관련 과학자와 전문가들의 협력과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이번 국제회의는 국립생태원이 소재한 충청남도 서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회의는 국립생태원과 북극동식물보전 워킹그룹(CAFF),  미국 어류와 야생동물관리국, 싱가포르 국립공원위원회(NParks), 호주 퀸즈랜드 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3일간 기조강연, 학술 토론회 등이 펼쳐지며, △관측, 보전, 관리, 교육 관련 기반 연구 증진 △정보 공유 활성화를 위한 구조적 토론의 장 마련 △해당 지역 이동성 물새 보전 방안 구체화 등 3가지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는 네델란드 그로닝겐 대학교의 데니스 피어스마(Theunis Piersma) 등 5명의 기조강연과 '이동성 물새의 서식지 보전과 관리,' '중간 기착지 서식지 변화,' '기후변화와 침입외래종' 등 18개 주제로 구성된다.

이번 회의 내용은 내년 4월에 해안조류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웨이더 스터디(Wader Study)에 게재될 예정이다. 회의 영상도 11월 중순부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과학자 회의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회의는 450여 명이 넘는 동아시아-대양주 과학자들이 함께 하는 첫 회의"라며, "회의에서 논의된 정보를 기반으로 국민들이 풍부한 생태 다양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범지구적인 생태정보망을 확보하고, 생태계 보전·관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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