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모바일 신분증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초에는 모바일 공무원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모바일 공무원증 프로토타입 화면

행안부는 그간 디지털정부 인증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공인인증서 외에 생체·모바일 등의 인증수단을 추가로 제공하거나 대체해 왔고, 하나의 아이디로 공공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원패스를 구축하고 연계를 확대해 왔다. 

이런 인증 서비스 개선 노력은 우리나라가 ‘2020 UN 전자정부 발전지수’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10월 15일 발표된 ‘2020 OECD 디지털 정부 평가’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행안부는 이런 성과를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디지털 전면 전환을 선도하는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온‧오프라인에서 디지털 신원증명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개념적(자기주권 강화), 기술적(DID기술 적용), 형태적(디지털 신분증), 활용적(온‧오프라인 통합)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2020년 공무원증 도입 사업을 시작으로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2021년 초에 공무원들이 모바일 공무원증을 발급해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 사업의 중간보고회를 10월 28일 개최한다.

보고회에서는 ▲모바일 공무원증을 통한 정부세종청사, 서울청사 출입 절차,▲공직자통합메일, 바로톡 등의 업무관리시스템 로그인 기능, ▲기타 도서관 등에서 활용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향후 점진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이나 모바일 장애인등록증도 이번에 구축하는 모바일 신분증 앱에 담겨질 계획으로, 이번 중간보고회는 모바일 신분증 사업의 초석이라 할 수 있다.

신민필 행안부 디지털안전정책과장은 “모바일 신분증은 기존 신원증명의 패러다임을 180도 바꾸는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모바일 신분증이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정부나 기업은 각 신분증에 특화된 또는 여러 신분증을 결합해 이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모바일 신분증 도입이 국내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DID 기술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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