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인하대학교 위정재 고분자환경융합공학과 교수 연구팀의 연구가 세계적인 나노분야 학술지인 ‘스몰(Small)’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8월 양승재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인하대 고분자환경융합공학과 첨단소재 연구실 (왼쪽부터) 위정재 지도교수와 박정은 학생

석·박사 통합과정 박정은 학생이 제1저자로, 위정재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 ‘이방성 응력 분포를 이용한 자성 액츄에이션의 향상(Enhancement of Magneto Mechanical Actuation of Micropillar Arrays by Anisotropic Stress Distribution)’은 자석에 감응하는 마이크로 구조체 형상을 이방성으로 제어하는 내용이다. 

이들은 마이크로 구조체로 기존의 등방성 원기둥 형태 대신 이방성 직사각형 형태의 자성 액추에이터를 이용해 기계적 강도가 약한 방향으로 액추에이션(구동)을 유도했다. 이렇게 작용하는 액추에이션에 따른 반작용으로 응력이 커지면서 액추에이터가 구부러지거나 비틀리는 자성 액추에이션이 증대되는 현상을 실험적으로 증명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론적 신뢰도도 확보했다. 

자성 액추에이션 방향에 따라 액체의 퍼짐이 달라지는 특징을 미세유체소자(Microfluidic Device)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세유체소자는 100㎛ 이하 미세채널에서 일어나는 유동현상을 정밀 제어하는 장치다. 휴대용 혈액분석기가 대표적인데, 이 연구를 활용해 분석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1저자인 박정은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은 “첨단소재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가변형 소프트 로보틱스·마이크로 디바이스의 연구들이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소재융합혁신기술개발 사업과 미국공군연구소(AOARD)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박세진 박사, 미국 공군연구소 구자현 박사, 본교 석·박사 통합과정 전지수 학생과 박사과정 원수경 학생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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