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유버가 25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워크스루(Walk through) 대인 살균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보통 워크스루 살균법은 ‘분무 방식’과 ‘자외선램프를 고정한 상태에서 살균하는 방식’ 둘 중 하나다. 하지만 두 방법 모두 인체에 무분별하게 분사될 경우 눈이나 피부에 닿아 인체에 해롭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분무 방식 소독이 감염원 에어로졸 발생과 흡입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소독제를 분무·분사하는 것은 오염 물질 제거에 효과적이지 않고, 눈·호흡기나 피부 자극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유버의 워크스루 대인 살균 시스템은 Al와 로봇 기술을 이용해 자외선을 선택적으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신체 형태를 스캔해 얼굴 등 노출된 피부 부위와 옷을 실시간 영상으로 분석한 후 딥러닝(DL∙기계학습) 기술로 옷을 입은 부위만 살균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AI가 신체 스캔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초 안팎”이라며 “체온 측정과 전신, 신발 바닥까지 살균하는 데는 5초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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