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관세청과 함께 '인공지능(AI) 불법 복제품 판독 실증랩'을 개소했다.

실증랩은 대전광역시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면적 288㎡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제품의 디자인을 모방한 위조상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진성상품의 사진, 도면 등 관련 데이터를 가공·학습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불법복제품 판독 실증랩 개념도

해당 데이터가 기업의 핵심 지식재산에 해당되는 만큼,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물리적 보안시설, 통신망, 접근권한 설정·관리 등 각종 보안시스템을 철저히 설계·구현돼 있다.

이번 사업은 관세청은 양질의 데이터('데이터 댐')를 제공하고 과기정통부가 안전한 데이터 학습을 지원하며 대전시는 실증랩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AI 불법 복제품 판독시스템이 개발·활용되면 연간 5만 2000건에 이르는 지식재산권침해(2018년 기준)를 줄여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위조 상품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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