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부산 기장군은 태풍 ‘마이삭’이 부산에 북상함에 따라 기장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일 오후 6시부터 전 직원 1/3조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해 소관 지역 예찰·응급복구를 시행했다. 

군수 이하 간부공무원 전원은 태풍이 소멸할 때까지 정위치에서 비상 근무를 시행하며 태풍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기장군수는 “전 부서와 읍면, 도시관리공단에서는 소관 시설·담당 지역으로 나가 태풍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 복구 작업을 시행하라”며 “주말에 태풍이 또 예고된 만큼 신속한 복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군은 3일 오전 5시부터 전 부서 비상 근무자들이 소관 시설·구역별로 태풍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출근길 교통이 원활하도록 도로 주변 적치물과 태풍 비산물 등을 제거하는 복구조치를 실시 중이다.

3일 오후 2시 군수 주재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피해 상황점검·코로나19 대응 상황보고회’를 개최해 부서별로 태풍 피해 상황과 응급복구 계획에 대한 보고와 논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상황 보고도 함께 이뤄진다. 

군은 2일 밤 11시 30분부터 월파로 인해 신암마을 천지할매집∼서암마을 입구 구간, 3일 새벽 12시 30분부터 침수로 인해 월천교∼월내시장 교통이 통제됐으나, 3일 오전 6시 30분부터 차량 통제가 전면 해제됐다. 3일 새벽 2시 40분부터 철마면 웅천리 미동∼마지마을 구간에서 전봇대가 전복돼 교통이 계속 통제 중이다.

한편, 3일 새벽 12시경 일광면 지역에 태풍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하자 새벽 1시 20분경 기장군수와 행정자치 국장, 교육행복 국장이 기장읍 청강리 소재 한국전력 기장지사 상황실을 직접 방문해 한국전력에 긴급 복구를 요청했다. 

새벽 2시 5분에는 정관읍 달산리 소재 정관에너지 당직실을 방문해 당직자에게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정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전 대비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상황실에 전달해 달라고 협조 요청했다.

또한 3일 새벽 2시 47분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돼, 주민들에게 산림,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주변 접근을 금지하고, 대피 명령이 있을 시 안전지대로 대피해 줄 것을 재난 안전문자로 발송했다. 

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소관부서별로 현장 예찰 활동을 통해 취약한 시설·지역에 대한 사전 안전조치와 예방 활동을 시행했다. 

강풍에 대비해 노후 현수막을 철거하고, 해안가 어선 등의 시설물 결박을 조치했으며, 상습침수구역의 배수구 점검과 함께 지난 폭우 시 응급복구지역에 대한 2차 점검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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