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성균관대학교 국정전문대학원 데이비드 올리버 카즈단 교수는 ‘넛지(Nudge) 정책에 따른 한국인의 선호도’라는 주제로 ‘Rationality and Society’ 7월호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올리버 카즈단 교수

넛지는 다양한 선택지 중에 최선의 경우를 선택하도록 하는 행동 통찰력을 의미하며,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특정 상황을 제시하는 구조적 넛지(Structural Nudge)와 정보를 좀 더 쉽게 이해시켜 더 좋은 행동을 하도록 자극하는 정보 넛지(Information Nudge)가 있다.

서구에서는 이런 넛지를 활용한 정책이 널리 사용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서구와 다른 독특한 사회문화적 특성이 있어 국내 실정에 맞는 넛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본 연구를 통해 한국인들은 건강, 공공 안전, 사회복지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넛지 정책에 더 호의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한국인들은 GMO 식품, 아동 비만, 칼로리 정보 공시에 관한 넛지정책에 호의적인 반면, 자선기부와 채식 이슈에 대해서는 서구보다 호의적이지 않았다.

나아가 연구팀은 넛지 정책의 효과가 성별에 따라 다른지 조사했고, 사회적 진보를 앞당기는 넛지 정책에 남성보다 여성이 호의적인 이유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International Review of Public Administration’에 8월 게재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올리버 카즈단 교수는 “한국적 맥락에서 행동 경제학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며 “또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책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시민의 반응, 재난관리, 지속 가능한 소비주의, 사회정의에 넛지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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