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모바일 세탁서비스 ‘세탁특공대(워시스왓)’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세탁 공정에 도입했다.

세탁특공대에 따르면, 사람이 케어라벨을 일일이 확인하고 분류하던 입고 공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시간 당 6000 장 이상, 약 1000여 가구의 세탁물을 분류할 수 있게 됐으며, 전체 세탁 시간을 30% 이상 단축시켰다.

또한 99.9%의 AI 세탁물 케어라벨 인식 정확도로 케어라벨 인식 오류로 인한 세탁물 훼손 가능성을 현저히 낮췄다.

세탁특공대는 이번 AI 기술 도입을 통해 얻게 된 비용 절감 효과를 모두 소비자에게 가격 혜택으로 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AI를 도입한 입고 자동화 시스템은 케어라벨을 AI 전용 카메라에 촬영하면 AI가 정보를 1초 만에 인식하고 저장한다. 이 결과값이 분류 장비인 틸트트레이소터에 전달, 세탁물을 세탁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함에 옮기는 원리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의류 자동화 입고 시스템은 국내외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다.

남궁진아 워시스왓 공동 대표는 “AI 기술 도입은 빠르고 안전한 세탁서비스로 고객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약 2년 전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AI가 수만장의 세탁물 케어라벨 데이터를 학습했기 때문에 훼손됐거나 흐릿해진 케어라벨의 정보까지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면서 “학습을 거듭할수록 더 뛰어난 인식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AI가 의류 컬러와 소재까지 완벽하게 분류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이다. 자신의 옷이 어떻게 분류됐는지 고객이 바로 알 수 있도록 자동분류정보를 바로 전송 받을 수 있게 해 고객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라면서 “기술 혁신을 통해 인건비 비중이 컸던 세탁 원가 구조를 바꿀 것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비용 절감 효과는 소비자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탁특공대는 지난해 총 354만 5000벌의 옷을 세탁했으며 약 156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 전년에 비해 100% 성장했다. ‘의생활 혁신’이라는 비전 아래 2022년 상반기 옷보관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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