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2차 전지 리사이클링 기업인 성일하이텍이 헝가리에 ‘제2리사이클링 파크’를 완공했다.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 파크는 성일하이텍 본사에서 상용화 완료된 폐전기차 배터리 방전, 해체 공정을 추가한 최신 재활용 시설로, 대지 8만 5000㎡ 규모로 조성됐다. 연간 5만 톤 분량, 약 2만 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 헝가리 제1리사이클링파크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스크랩 등을 재활용하는 연간 1만 톤 규모 시설로, 제2리사이클링파크와 합치면 유럽 내 배터리 공장 스크랩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등 배터리 산업 전 과정에서 나오는 연간 6만 톤 규모의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공장이 자리한 헝가리는 중동부 유럽 배터리 산업 허브 국가로 아우디, BMW 등 전기자동차 제조사가 위치해 있다. 또한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인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차량으로 1시간 내외, 폴란드에 자리한 LG에너지솔루션과도 7시간 거리로 최적의 입지 경쟁력을 자랑한다.

헝가리 정부는 성일하이텍이 전기차 산업 발전에 따른 폐기 및 교체 배터리의 리사이클 분야에서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12월 헝가리 투자청(HIPA)은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 지원을 결정하고, 총투자금 26백만유로 중 Cash 인센티브 860만 유로(33 %), Tax 인센티브 440만 유로(17%)를 지원했다.

한편 성일하이텍은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파크 완공식과 함께 ‘Green material $1 billion by 2030’이라는 2030년 비전을 선포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리사이클링파크와 하이드로센터를 결합한 글로벌 그린팩토리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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