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 플랫폼, PCIe Gen4 복합 구성 가능한 GPU 섀시 출시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대만 H3 플랫폼(H3 Platform)의 한국 총판인 한성SMB솔루션은 7월부터 팔콘-4010(Falcon-4010)(8GPU 지원)와 팔콘-4005(Falcon-4005)(5GPU 지원) 모델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판매는 지난 3월 H3을 복합 구성할 수 있는 컴포저블 GPU 섀시(Composable GPU Chssis)와 솔루션이 탑재된 팔콘-4016(Falcon-4016)(16GPU 지원) 모델 출시에 이은 것이다. 

송상목 한성SMB솔루션 부장은 “기존 GPU 섀시들은 하나의 GPU 섀시를 하나의 서버에만 할당해 직렬식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반면, H3 플랫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복합적 구성이 가능한 PCIe Gen4 GPU 섀시는 하나의 GPU 섀시를 다중의 여러 서버 호스트에 병렬식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필요시 각 GPU를 자유롭게 각각의 서버에 할당 또는 상호 재할당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컴포저블 GPU 섀시 솔루션으로 특히 AI/HPC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GPU 운영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포저블 GPU 섀시는 기존의 획일적이고 경직된 단순한 GPU 스위치 Box 제품보다 GPU의 구성과 할당의 유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돼, GPU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GPU의 사용성을 극대화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제품들이 하나 혹은 두 가지 종류의 GPU만을 사용할 수 있지만, Falcon 시리즈는 여러 각기 다른 GPU들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GPU 섀시의 장점은 ▲다중의 유동적 구성을 할 수 있는 섀시에 GPU를 쉽게 프로비저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앙관리 솔루션 ▲ PSU와 팬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편리성과 유용성을 갖춘 서랍형 설계 ▲GPU에 적합한 전력·냉각 설계와 장비의 고장 예측을 위한 분석 등이다. 

H3 플랫폼은 관리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H3 관리 센터를 제공한다. H3 관리 센터는 GPU 프로비저닝은 물론 GPU 섀시, 인벤토리, 포트 구성, 진단, 모니터링, 장애 감지, 활용 감사·성능을 가능하게 한다. 관리자가 서비스 중단 없이 단 몇 초 만에 GPU를 프로비저닝하고, GPU를 다시 배포하고, PCIe 포트를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기도 했다. 

아울러 H3 관리 센터는 GPU 활용률 및 성능 등의 중앙집중식 분석과 오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신뢰성을 향상시켜 결함에 대한 정보를 요약 제공한다. IBM과 일본 NTT가 이미 이 솔루션을 협업 개발해 도입하면서 AI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