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서울 중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애로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서로돕기 선결제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국대학교 학생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후문의 서애로 일대는 각종 음식점, 카페 등이 들어서 있는 곳으로 동국대 학생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대학가 상점 거리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끝을 모르고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해 겨울학기 종강 이후 지금까지 6개월 이상 학생들의 발걸음이 뜸해져 이 일대 상점가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동국대 경영정보학과 창업동아리를 중심으로 동국대 학생들이 '서로돕기 선결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장기간 지속할 수익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자 서애로 상권을 살리기 위해 동국대 구성원들이 힘을 모은 것이다.

말 그대로 선결제 시스템으로 해당 캠페인에 참여하는 40여개 점포 중 원하는 곳에서 지금부터 7월 7일까지 원하는 액수만큼 미리 결제하고 9월 2학기 개강 이후 해당 점포에서 사용하면 된다.

선결제하게 되면 기프티콘 형식의 모바일 상품권이 발급되며, 선결제액 중 일정 금액 사용 시 깜짝 서비스도 제공된다.

서비스 내용은 해당 점포마다 다르며,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사용할 경우에는 조금 더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한다.

서양호 구청장은 "서애로 일대는 많은 동국대 학생들이 이용하는 만큼 저렴하고 맛 좋은 음식점이 많으며 이런 가게들이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쓰였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마음 씀씀이가 기특하고 고맙다"며 "다 같이 힘든 상황이지만 많이 참여해 지역 상권이 활기를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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