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장관이 15일 오후 레이첼 오마모(Raychelle Omamo) 케냐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대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케냐에 대한 진단키트·마스크 등 우리의 인도적 지원, 우리 국민들의 귀국 지원을 위한 케냐의 협조 사례 등을 통해 긴밀한 양국 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오마모 장관은 “한국 정부와 민간에서 케냐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방역물자를 적시에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라고 하면서, “이뿐만 아니라 한국이 성공적이고 전문적인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해 주어서 케냐의 코로나19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했다.
 

강 장관은 “케냐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양자 차원의 인도적 지원과 K-방역 웹세미나 개최  등의 경험 공유를 통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오마모 장관은 케냐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학교 개학 등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속 일상 복귀 현황을 문의했다.

이에 강 장관은 한국은 철저한 감염자 추적과 위생 수칙을 준수하면서 등교와 상업시설 운영을 지속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과 보건 협력을 위해 앞으로 유엔 등의 국제기구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지난 4월 개최된 여성외교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 제고와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며, 이번 통화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양·다자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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