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물산업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0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STARTUP WATER)'을 개최한다. 

이번 혁신창업 대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물과 관련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가 가능한 혁신기술을 발굴해 물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혁신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모집 부문은 대학생 이상 일반인 대상 '아이디어 부문'과 업력 7년 미만의 새싹기업(스타트업) 대상 '사업화 부문'으로 나누어지며 공모전 누리집에서 6월 16일부터 7월 2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환경부는 국민평가단의 평가와 제안 아이디어 또는 기술·제품의 고도화를 위해 본선 진출자 캠프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10월 중 최종 경연을 통해 18개의 아이템(아이디어 또는 기술·제품)을 확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총상금 2200만 원을 수여하고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사업화 부문에 신설한 '사회분야 새싹기업(소셜 벤처)' 과정(트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국민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정해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번 대전은 혁신 아이디어의 사업화 연계와 물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전 세계 시장으로의 확산을 위해 특허청, 한국벤처기업협회,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협회와 지속가능발전센터(OSD) 등 관련 기관이 함께 지원한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물산업 육성을 위해 2017년 7월에 신설된 창업지원 전담조직인 '물산업플랫폼센터'를 통해 사업화 단계별 성장 촉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전에서 선정되는 우수 아이템에 대해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댐과 정수장을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 협력 새싹기업(스타트업) 제도를 통해 투자유치 활성화, 해외관련 기관 대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방안도 마련된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물산업이 21세기를 선도할 푸른 황금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공공부문이 보유한 자원을 국민과 기업에 개방하고 공유해 물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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