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특허청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활용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ㆍ선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국민과 기업 간 아이디어 거래를 지원하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아이디어가 널리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부터 공모전 방식을 통해 아이디어 거래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 개최한 「생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기업과제부문’과 ‘자유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6월 15일(월)부터 7월 3일(금)까지 전 국민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아이디어가 포함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먼저 ‘기업과제부문’은, 국민의 아이디어를 받고자 하는 기업들이 모여 각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를 과제로 제시하고, 과제 해결을 위해 제안된 아이디어들은 그 과제를 출제한 기업의 검토를 거쳐 거래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공모전에서 마스크, 건강식품 관련 아이디어를 받아 현재 아이디어 거래를 진행 중인 ‘미로’와 ‘휴럼’이 다시 참여해서 국민들로부터 또 다른 아이디어를 받아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과제들을 제시할 계획이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예방ㆍ극복을 위한 ‘위생ㆍ방역 분야’뿐 아니라 ‘비대면 분야’, ‘친환경 분야’ 등 한국판 뉴딜의 두 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해당하는 과제들도 포함돼 있다.

이와 별개로 수요기업이 특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자유부문’은, 다양한 신제품ㆍ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받고 적정 수요기업을 연결해 아이디어 거래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일차적으로는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계하고, 거래되지 않은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다른 수요기업을 발굴해 연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구매하고자 하는 기업은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합당한 거래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

특허청은 제안된 아이디어가 보다 많은 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구매한 기업에게 소정의 거래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디어 거래와는 별개로, 실현가능성(구체성), 사업성 등이 높은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시상하고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이디어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침체된 기업 경기를 부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데 국민의 아이디어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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