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수박 전달, 다양한 상생·지원 프로그램 운용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AS 협력사와 대리점들의 사기 증진과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17년째 매년 여름 수박을 선물함과 함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과 인공지능 예측 시스템 도입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현대모비스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이달 말까지 우수 협력사 250곳과 전국 1300여 곳의 대리점에 감사장과 함께 수박 1만여 통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수박 선물은 2003년부터 이어져 온 행사로, 현대모비스가 지난 17년간 협력사에 전달한 수박만 175만 명 분량인 12만 통에 달한다. 광주, 전주, 울산, 대구, 창원 등 국내 전역에서 수박을 구입함으로써 지역 농가 수익 증대에도 기여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와 대리점의 AS 부품 적기 공급을 위한 노력이 현대기아차의 경쟁력과도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과거 데이터 패턴 분석 방식으로 미래 수요를 예측하던 기존 시스템에 최근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연구도 병행 중이다. 머신러닝 모델이 온도 변화, 날씨 등 기상 정보를 분석해 AS부품 수요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AS 협력사, 대리점과 함께 현대∙기아차 244개 차종의 270만 개 품목의 A/S용 부품을 책임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상생기금, 경영컨설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종원 현대모비스 통합구매담당 상무는 “차량 수리가 필요한 고객에게 부품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은 불편함 해소를 넘어 회사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원활한 부품 공급을 위해 정확한 AS 수요 관리는 물론, 협력사와 대리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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