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델파이 테크놀로지스가 2019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서 고비용의 엔진 개량 없이도 기존의 350bar 시스템 대비 최대 50%까지 입자사 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500+bar GDi 시스템을 공개했다.

GDi GFP3 500+bar pump

23nm 이하의 크기를 포함한 입자상 물질 수의 저감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는 미래 글로벌 배출가스 규제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엔진 배기가스 배출량의 감소는 촉매 활성화 이전의 차량 배출가스를 감소시키고, 값비싼 후처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줄어들게 한다. 또한 실주행 배출가스 시험 모드(RDE, Real Driving Emissions)를 포함한 배출가스 시험에서 배출가스를 줄여 준다.

델파이 테크놀로지스 가솔린 연료분사시스템 부문의 엔지니어링 총괄 책임자인 월터 피악(Walter Picok)은 “연료분사 압력을 500bar 이상 증가시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비를 개선시키면서 엔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인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펌프의 구동부하 증가 없이 압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었다. 대부분의 엔진에서 GDI 펌프는 캠축 구동에 의해 작동되므로, 통상적인 접근방식으로는 컨트롤이 어려워 대체적으로 고비용의 캠축 메커니즘 재설계 및 강화가 필요했다. 

월터 피악은 “GFP3 500+bar 펌프를 위한 새로운 내부 씰링 시스템을 설계, 일부 애플리케이션에서 펌프 구동부하의 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플런저 직경의 다운사이징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500+bar 연료분사 시스템은 2022년부터 양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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