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박진희 기자] 서울로보틱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라이다 제조사 아우스터(Ouster)와 MOU를 체결하고 라이다 솔루션 시장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우스터는 2019년 3월 6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실리콘 밸리의 라이다 센서 스타트업이다. 기존 라이다 기술과 차별화된 멀티-빔-플래시 방식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우스터의 라이다는 높은 해상도, 안정성, 경제성, 경량화를 무기로 자율 주행, 지도 제작,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 센서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이다. 다양한 라이다 센서에 호환 가능한 인공지능 3D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핵심으로, 경쟁사 상용 제품 대비 월등한 탐지 거리와 안정성을 통해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고객, 파트너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두 회사는 2019년 3월 실리콘밸리 산호세에서 개최된 Nvidia GTC 2019에서 아우스터의 라이다 센서와 서울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공개했다. 또한 서울로보틱스는 4월 초 열린 서울모터쇼 2019에서 자율주행용 라이다 솔루션을 시연했다. 아우스터는 4월 11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ISC 2019에서 서울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보안용 라이다 솔루션을 시연하며 각 회사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서울로보틱스와 아우스터는 자율 주행뿐만 아니라 보안, 스마트시티 등 라이다가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함께 시장을 확장시키면서 향상된 라이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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