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에 발급이력이 저장돼 위촉장 위변조·허위 발급 불가
[테크월드=조중환 기자] 서울시가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을 대상으로 퍼블릭 블록체인을 활용한 위촉장을 발급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블록체인 개발회사 아이콘루프가 개발한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 모바일 위촉장'은 거버넌스 단원 개인 휴대전화에서 발급 및 조회가 가능하다. 거버넌스 단원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동의 절차를 거쳐 성명, 단원 고유번호, 활동기간이 담긴 위촉장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
위촉장 발급이력은 아이콘 퍼블릭 블록체인상에 기록돼 위변조 및 허위발급이 불가능하며, 아이콘 트래커에서 블록체인 고유번호 조회로 진위 확인이 가능하다. 아이콘 트래커는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아이콘 네트워크상의 모든 거래 기록을 제공하는 브라우징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월에 발표한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다양한 분야의 블록체인 행정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는 목표로,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 개발자, 기업인 등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은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간 블록체인 기반 행정서비스 시험운영에 참여하고, 서비스 사용의견 및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일리지 통합 관리, 서울시민카드 서비스 확대, 서류 없는 온라인 자격검증,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 하도급 대금 자동지급 등 서울시 행정서비스 개발과정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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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환 기자
(illssimm@epnc.co.kr)